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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참여연대 "윤갑근, 도지사 출마 선언 철회하라"

등록 2026.03.04 15:4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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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이도근 기자 = 충북 지역 시민단체가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재판 변호인인 윤갑근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의 도지사 선거 출마 선언을 비판하고 나섰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4일 성명을 내고 윤 전 위원장의 출마 선언 철회를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윤 전 위원장은 헌정질서를 짓밟은 12.3 불법 비상계엄의 내란수괴 윤 전 대통령의 변호를 맡아 내란 범죄를 적극 비호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달 윤 전 대통령 내란 혐의 판결을 두고 '법리와 증거 법칙이 무시된 판결', '특정 결론에 따른 요식행위'라고 폄훼하며 사법 체계 근간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적 가치보다 권력의 안위를 우선시하고 사법적 정의보다 진영 논리를 앞세우는 인물에게 160만 도민의 삶을 맡길 수 없다"며 "즉각 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반헌법적 발언·행보에 대해 도민 앞에 사죄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전 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충북의 대도약과 번영을 위한 변화와 혁신의 대전환을 이루겠다"며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 내란 재판 변호인단 활동에 대해 "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상황에서 변론 활동에 집중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며 "앞으로 변호인단에서의 역할은 지원·조언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당내 '절윤'(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문제에 대해서는 "절윤·절연은 편 가르기나 갈라치기 전략일 뿐"이라며 "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나라를 끌고 가는 이들이라면 친윤이나 반윤, 민주당까지 누구와도 협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윤 전 위원장이 이날 등판하며 국민의힘 충북지사 경선은 재선 도전을 시사한 김영환 지사와 윤희근 전 경찰청장, 조길형 전 충주시장의 4파전으로 치러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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