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여파로 운송차질 생겨"…중기부, 지원책 마련(종합)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 개최
총 64건 접수…중기부, 3대 지원 방안 공개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6일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eunduck@newsis.com 2026.03.06.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02077388_web.jpg?rnd=20260306111323)
[서울=뉴시스] 강은정 기자=6일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에 참석한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email protected] 2026.03.0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지난달 28일 시작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본토 공격으로 중동 주요 공항 및 호르무즈 해협이 폐쇄되면서, 중소기업들이 물류상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긴급 물류바우처'를 신설하고 정책자금 거치 기간을 연장하는 등 중동 수출 중소기업에 특화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에서 중소기업 유관 협·단체와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성숙 중기부 장관, 나성화 산업통상부 무역정책관,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본부장,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 부회장 등이 자리했다.
한 장관은 "중동 상황이 발생한 후 중동 지역 군사적 긴장의 지속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 같은 정세 불안이 장기화될 경우는 중동으로 수출하고 있는 1만4000여 개 중소기업을 포함해 우리 기업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기부가 지난달 28일부터 수출 지원센터 누리집에서 중동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사항을 접수한 결과, 지난 5일 기준 총 80개사 중 64건의 피해·애로 및 우려 사항이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세부적으로는 피해·애로 31건, 우려사항 33건이다.
중동 수출 중소기업의 피해·애로 사항 1순위(복수 응답)는 '운송차질 발생(71.0%·22건)'이 꼽혔다. ▲대금 미수금(38.7%·12건) ▲물류비 증가(29.0%·9건) ▲출장 차질(16.1%·5건) ▲계약보류(12.9%·4건) 등이 뒤를 이었다. 중동 국가들의 영공 및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폐쇄, 중동 바이어 방한 취소, 선적 수출보험 비용 상승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우려 사항으로는 ▲운송차질 우려(66.7%·22건) ▲바이어 연락 두절로 인한 피해상황 파악 어려움 등(15.2%·5건)이 언급됐다.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3.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06/NISI20260306_0021197601_web.jpg?rnd=20260306105945)
[서울=뉴시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동 상황 중소기업 영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제공) 2026.03.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중동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특화 지원 프로그램도 가동된다. 중동 지역의 영공 및 호르무즈 해협 폐쇄에 따른 운송 차질 어려움이 가장 큰 점을 고려해 중동 지역에 특화된 긴급 물류 바우처를 신설한다. 긴급 물류 바우처의 경우 물류비 한도가 확대되고 신속 지원을 위한 패스트트랙 절차가 적용될 예정이다.
중동 상황 이후 환율 변동에 대응할 수 있도록 원부자재 수입기업을 위한 선제적 특별만기연장도 이달 중 시행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대출원금 거치기간을 1년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대체 시장 발굴을 위한 전략적 수출 컨소시엄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상담·전시회 참가를 도울 계획이다.
아울러 중동 수출 피해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범부처 협력 시스템이 마련된다.
한 장관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에서 지원하고 있는 20조원 규모의 범부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중동 피해·애로 기업이 적기에 활용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피해 현황을 공유하고 연계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중소기업 대중동 수출은 64억5000만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1186억달러)의 5.4%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중동 지역 수출 중소기업은 전체의 14.2%인 1만3956곳이다. 이스라엘과 이란 수출 중소기업은 각각 2115곳, 511곳으로 전체 수출 중소기업 중 2.2%, 0.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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