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은 반명수괴, 고발할 것"…李 팬카페에서 '집중포화'
시민단체, '재명이네 마을'에 글…9일 서울경찰청 고발 예고
"김민석 총리 명예훼손…당정관계 갈라치기 앞장서" 비판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방송인 김어준씨. 2024.12.13. kkssmm99@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12/13/NISI20241213_0020628869_web.jpg?rnd=20241213123107)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방송인 김어준씨. 2024.12.13. [email protected]
시민단체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사세행)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활동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재명이네 마을'에 게시글을 올리고, 오는 9일 김씨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하겠다고 발표했다.
사세행 측은 고발 사유에 대해 "국정을 성실히 돌보는 국무총리에 대해 기초적인 사실 확인도 없이 허위 사실을 유포하며 비방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단체는 김 씨를 '반명수괴'라고 지칭하며 "뉴이재명 세력의 지지를 받는 김민석 국무총리와 정청래 당 대표 사이의 갈등을 획책하며 당정 관계의 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해당 게시글에는 단체의 행보를 응원하거나 김 씨의 언행을 규탄하는 지지자들의 댓글이 잇따랐다.
이번 고발의 발단은 지난 5일 김 씨가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서의 발언이다. 당시 김 씨는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시장 변동성을 언급하며 "대통령 순방 중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국무회의조차 없다"고 발언했다. 이어
이에 국무총리실은 즉각 자료를 내고 김씨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고 정면 반박했다. 총리실은 대통령 순방 기간 중 김 총리가 주재한 범정부 관계장관회의 일정과 대국민 브리핑 내역을 상세히 공개하며, 정부가 매일 비상 점검 체계를 가동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근거 없는 보도가 국민적 오해를 부르고 국익을 해칠 수 있다며 사실에 기반한 보도를 촉구했다.
김 씨와 김 총리 측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1월 초 김 총리 측은 서울시장 후보 여론조사 대상에서 자신을 제외해달라고 공식 요청했으나, 김 씨가 운영하는 여론조사기관 '여론조사 꽃'은 이를 수용하지 않고 김 총리를 포함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총리실은 "조사기관으로서 금도를 넘었다"며 강력히 항의했으나, 김 씨는 "넣고 빼는 것은 조사 기관이 결정할 일"이라며 맞선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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