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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회장, 여자축구 '비즈니스석 논란'에 "대접받을 자격 있다"

등록 2026.03.11 17: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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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난 여론 안타까워…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취임 1주년 간담회.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여자 축구대표팀의 '비즈니스석 논란'에 대해 안타까워했다.

정 회장은 11일 서울 종로구 포니정재단빌딩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4연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불거진 여자 대표팀의 처우 논란과 관련해 "경제적 논리로 남자 대표팀과 비교해 비난 여론이 형성된 건 회장으로서 안타깝다"며 "합리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여자 대표팀은 앞서 호주에서 열린 이번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참가를 앞두고 협회에 항공석 제공 규정 보완을 요청했다.

여자 대표팀은 그동안 해외 원정을 갈 때 비즈니스석을 이용하는 남자 대표팀과 달리 이코노미석 탑승이 원칙이었다.

이에 지소연(수원FC) 등 베테랑 선수들은 대표팀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하면 대표팀 소집 보이콧 또는 은퇴까지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일부 팬들은 남자 대표팀과 비교해 경기력이 떨어지고 흥행 수익도 적은 상황에서 동등한 조건을 요구하는 건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비판했다.

[골드코스트=AP/뉴시스] 전유경(왼쪽)이 5일(현지 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조별 리그 A조 2차전 필리핀과 경기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한국이 3-0으로 승리하고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026.03.05.

[골드코스트=AP/뉴시스] 전유경(왼쪽)이 5일(현지 시간) 호주 골드코스트 로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 조별 리그 A조 2차전 필리핀과 경기 전반 12분 선제골을 넣은 후 동료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한국이 3-0으로 승리하고 조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2026.03.05.

그런데도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여자 아시안컵부터 여자 대표팀 선수단 전원에게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처우 개선 논란 속에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A조를 1위로 통과해 8강에 올라오는 14일 우즈베키스탄과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정 회장은 "누구라도 대한민국 태극마크를 가슴에 단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좋은 환경에서 대접받을 자격이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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