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주기 '분기→월' 단축
선제적 외화유동성 확보 당부…"중동 상황 장기화 대비"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hwang@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1/NISI20260311_0021204596_web.jpg?rnd=20260311143842)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1일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2026.03.1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우연수 기자 = 금융감독원이 은행권의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주기를 매분기에서 매월로 단축 실시한다. 중동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국내 은행들에 선제적인 외화유동성 확보도 당부했다.
곽범준 금감원 은행담당 부원장보는 11일 주요 국내은행 외화자금 담당 부행장과 외화유동성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다.
곽 부원장보는 "중동 상황에 따른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해 자체 비상 대응 계획이 실효성 있게 작동할 수 있도록 재점검해달라"며 "즉시 가동할 수 있는 커미티드 라인(committed line) 등 외화유동성 확보 수단을 점검하고 필요시 각 은행의 상황에 맞게 선제적으로 확보해달라"고 말했다.
금감원은 국내 금융회사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 충분한 외화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주기는 매분기에서 매월로 단축해 위기 상황에서의 대응 능력 점검을 강화한다.
또 국내은행 등과의 핫라인을 구축해 외화자금 조달·운용 관련 현장 정보를 적시 파악하고 관계기관과 적극 공조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과거 위기 때와 달리 국내은행들이 일시적 불안 요인에 대한 대응 능력은 보유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 17개 대상 외화유동성 스트레스테스트 실시 결과 2008년 금융위기보다 심각한 위기 상황을 가정하더라도 외화유동성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은행의 외화유동성과 건전성이 훼손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겠다고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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