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식용유, 최대 14.6% '가격 인하' 동참…장바구니 물가 숨통 트이나
원재료 가격 하락 반영…4월 출고분부터 최대 14.6% 인하
정부 "빵·과자·아이스크림 등도 가격 반영 여부 점검"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식용유가 진열돼 있다. 2024.09.03. sccho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4/09/03/NISI20240903_0020508564_web.jpg?rnd=20240903142511)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3일 오전 서울시내 한 대형마트에 식용유가 진열돼 있다. 2024.09.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임소현 기자 = 최근 중동 정세 등으로 국제 원자재 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식품업계가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동참해 라면과 식용유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을 인하한다. 원재료 가격 하락분을 반영한 가격 조정으로 장바구니 물가 부담 완화 기대도 커지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식품업계와 협력을 통해 라면과 식용유 등 주요 가공식품 가격 인하가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식용유는 6개 업체가 평균 3~6%, 라면은 4개 업체가 평균 4.6~14.6% 가격을 내리기로 했으며 인하는 4월 출고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원재료 가격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설탕과 밀가루 등 주요 식품 원재료 가격도 인하됐다. 제당·제분업계는 설탕을 4~6%, 밀가루를 5~6%, 전분당을 3~5% 수준 인하한 바 있다.
이 같은 원가 인하 요인은 연관 식품 가격에도 반영되고 있다. 제빵업계에서는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가 지난달 주요 빵과 케이크 가격을 100원에서 최대 1만원까지 낮추는 등 가격 인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농식품부는 민생과 밀접한 가공식품 가격 동향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4일과 5일 식용유와 라면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원가 인하 요인과 가격 반영 여부를 점검했다. 업계는 원재료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주요 제품 가격 인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원재료 가격 하락이 소비자 물가 안정으로 이어지도록 관리 품목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양산빵과 과자, 아이스크림 등 가공식품을 대상으로 가격 반영 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민생물가 특별관리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업계 간담회와 현장 점검도 이어갈 방침이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물가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상황에서 식품업계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가격 인하에 동참한 것은 의미가 크다"며 "정부도 원재료 수급 관리와 할당관세 지원, 업계 애로 해소 등을 통해 가공식품 물가 안정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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