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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연구기관 "예기치 못한 외부충격…추경 포함 모든 정책수단 활용해야"

등록 2026.03.12 18:40:10수정 2026.03.12 19: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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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부총리, 경제부처·연구기관들과 중동 사태 영향 점검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 경제에 상당한 부담 요인 될 수도"

"조속한 시일 내에 추경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 동원해야"

"추경, 초과세수 범위 내에서 하면 금리·환율·물가 영향 제한적"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2.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03.12.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경제부처와 연구기관들이 중동 전쟁이라는 외부 충격이 경제에 상당한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포함해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중동 상황 관련 민관합동 비상경제 대응회의'를 열어 중동 상황이 실물경제, 고용, 물가, 금융시장 등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산업통상부·고용노동부·금융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너지경제연구원·조세재정연구원·금융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산업연구원·노동연구원·현대경제연구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 경제 연구기관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당초 우리 경제가 반도체 등 수출 호황을 중심으로 올해 2% 내외 성장이 예상됐으나 지난 몇 년간 누적된 내수 부진과 고물가로 인해 서민·소상공인·농어민·청년 등 취약 계층의 체감경기·고용 등에까지는 아직 온기가 충분히 퍼지지 못한 상황이었다고 평가했다.

이런 상황에서 중동 전쟁이라는 예기치 못한 외부 충격이 발생해 원유·가스·나프타 등 에너지 수입가격이 오르고 이를 원료로 한 석유화학 산업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우리 경제에 상당한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시했다.

특히 중동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이 악화하고 유가 상승이 연료·물류·배달비 등 연쇄적 물가 상승을 유발해 소비 심리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경우 소상공인·화물차 운송업자·농어민·청년·서민 등 취약 계층의 어려움이 심화되고 내수 회복의 불씨가 꺼질 우려가 크다는 전망이 나왔다.

참석자들은 경제·민생 위기 극복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추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정책 수단을 활용해 충분한 지원을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연구 기관들은 최근 반도체 경기 호황, 증시 활성화 등으로 초과 세수가 예상되는 만큼, 초과세수 범위 내에서 추경을 마련할 경우 금리·환율·물가 등에 미치는 부작용은 제한적이고, 취약 부문에 잘 타겟팅한 추경을 할 경우 오히려 거시경제·금융·외환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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