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공어 돌아올까…제천시 복원사업 추진

2010년 의림지 공어 낚시 모습.(사진=뉴시스DB)
제천시는 제2 의림지(비룡담저수지)에 공어 수정란 160만개를 이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직 작업은 부표와 추를 이용해 부화상자를 수중에 고정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한 달 후면 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에 따르면 공어는 과거 의림지 명물이었으나 개체수가 절반 이상 급감한 상태다. 겨울이면 북적이던 얼음 낚시들도 사라진 지 오래다.
공어가 급격히 줄어든 것은 2014년부터다. 수온이 20도 이상이면 공어가 폐사하는데 한여름 폭염의 강도가 갈수록 강해지면서 의림지 물 온도가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배스 등 외래 어종이 늘면서 공어 같은 작은 물고기들이 좋은 먹잇감이 된 것도 이유 중 하나다. 시와 환경단체가 외래 어종 퇴치 작업을 진행 중이지만 역부족이다.
시 관계자는 "비룡담저수지에서 부화한 공어는 자연스럽게 하류인 의림지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의림지뿐만 아니라 청풍호에 1200만개의 수정란을 이식했다"고 말했다.
의림지 공어는 일반적으로 빙어로 불리는 민물고기다. 몸통 속이 훤히 보여 공어(空魚)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설과 임금에게 진상했다는 의미로 공어(貢魚)로 불렸다는 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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