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신규원전 동의안 가결…반핵단체 "주민 안전 무시"
이순걸 군수 "대규모 전력공급 필요" 강조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신규원전 반대 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울산 울주군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신규핵발전소 유치신청 동의안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6.03.16.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21210419_web.jpg?rnd=2026031612525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신규원전 반대 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는 16일 울산 울주군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신규핵발전소 유치신청 동의안 반대를 촉구하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울산 울주군이 제출한 신규 원전 유치 신청 동의안이 16일 의회를 통과하자 반핵 단체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울주군의회는 이날 본회의장에서 제244회 임시회를 열고 울주군에서 제출한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 부지 자율유치 신청 동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했다.
앞서 울주군은 지난 5일 신규 원전 유치신청 동의안을 군의회에 제출했다.
동의안에는 국가 전력수급 안정 기여, 지역의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지역 경제의 거시적 성장 도모, 주민 수용성 등을 포함한 신규 원전 위치 당위성이 담겼다.
또 신규 원전 후보지로 서생면 새울원자력본부 내 부지를 지정하고, 기존 원전 인프라와 송전망 활용이 가능한 입지 여건도 제시됐다.
신규원전 유치 동의안 의결을 앞두고 이날 반핵 단체인 '신규원전 반대 울산범시민대책위원회'는 본회의장으로 들어가는 의원들에게 부결을 촉구했다.
회원들은 "이미 노후화된 핵발전소를 안고 있는데, 여기에 신규원전을 짓겠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의회는 돈 몇 푼 준다는 장밋빛 개발 논리에 넘어가지 말고 신규 원전 유치를 반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신규원전반대 울산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자율유치 신청 동의안'을 채택한 울주군의회를 규탄하고 있다. 2026.03.16. bbs@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02084855_web.jpg?rnd=20260316131107)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신규원전반대 울산시민대책위원회가 16일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후보부지 자율유치 신청 동의안'을 채택한 울주군의회를 규탄하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동의안이 가결된 직후에는 일부 회원들이 고성을 지르며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
이어 울주군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주민 안전을 무시하고 무지한 결정을 내린 울주군의회를 규탄한다"며 비판을 쏟아냈다.
이들은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해야 할 의회가 본연의 의무를 저버렸다"며 "행정부의 거수기로 전락해 시민을 사지로 몰아넣은 역사적 퇴행이자 폭거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또 "의회는 시민의 안위보다 정치적 이해득실과 눈앞 지원금을 우선시했다"며 "다가오는 6·3지방선거에서 핵발전소 유치에 동의한 군의원들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가 16일 오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신규 원전 유치 신청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16. parksj@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16/NISI20260316_0002084850_web.jpg?rnd=20260316130816)
[울산=뉴시스] 박수지 기자 = 이순걸 울산 울주군수가 16일 오후 울주군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신규 원전 유치 신청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2026.03.16. [email protected]
반발이 확산되자 이순걸 울주군수는 신규 원전 유치의 당위성을 직접 설명하며 논란 진화에 나섰다
이순걸 군수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울주군 서생면은 수 년간 원전과 지역사회가 공존하며 수많은 경험을 축적한 지역"이라며 "새울 1·2호기 운영부터 새울 3·4호기 준공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지고 있어 국내 어떤 지역보다도 신규 원전 유치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울주군 서생면은 원전, 재생에너지, 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이 병행되는 국가 에너지믹스 전략의 거점으로 발전돼야 한다"며 "대규모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려면 기저전원 역할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전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울산의 산업구조가 대규모 전력공급을 전제로 하는 고전력 기반 산업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하는 신규 원전이 필요하다"며 "기존 고리 2·3·4호기 원전의 단계적 종료에 따른 중장기 전력공급 공백에 대응해 국가 전력수급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규원전 유치는 건설 단계부터 인구유입과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며 "원전 지원금을 활용해 지역 재원 확보와 중장기 투자 여력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17일 '신규원전 유치 기원 울주군민 릴레이 대행진'을 통해 신규원전 자율유치 염원을 담은 유치신청서와 서명지를 한국수력원자자력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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