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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폭풍 성장'…등번호 없던 오현규, 주전으로 월드컵 가나

등록 2026.03.18 18: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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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연속 홍명보호 축구 대표팀 명단 발탁

카타르 월드컵 당시 예비 선수로 동행 경험

베식타시서 결정력 폭발…손흥민과 호흡 기대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예비명단 오현규오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6. xconfind@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16일(현지시간) 오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수술한 왼쪽 눈 주위를 보호할 마스크를 쓰고 예비명단 오현규오 훈련을 하고 있다. 2022.1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최근 튀르키예 무대에서 잠재력을 만개한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베식타시·24)가 4년 전 아쉬움을 딛고 꿈의 무대인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준비한다.

오현규는 한국 시간으로 오는 28일 오후 11시 영국 밀턴 킨스의 스타디움 MK에서 코트디부아르, 4월1일 오전 3시45분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에서 오스트리아와 붙을 홍명보호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의 3월 A매치 명단에 발탁됐다.

국내파 위주로 뽑은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제외하면 8회 연속 태극마크를 달 만큼 홍명보 감독에게 큰 신뢰를 받고 있다.

지금 흐름대로라면 2026 북중미 월드컵 출전이 무난하게까지 느껴진다.

4년 전 2022 카타르 월드컵을 돌아보면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서 성장한 오현규는 2022년 당시 승강 플레이오프(PO)로 추락했던 수원을 강등 위기에서 구하며 주목받았다.

같은 해 11월 파울루 벤투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카타르 월드컵 최종 명단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신 당시 안와골절 부상을 입어 만에 하나 출전이 불발될 수 있는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LAFC)을 대체할 '27번째 예비 태극전사'로 깜짝 발탁됐다.

오현규는 등번호가 없는 유니폼을 입고 벤투호와 구슬땀을 흘렸고, '알라이얀의 기적'을 함께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오현규가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4. ks@newsis.com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파라과이의 경기 후반 대한민국 오현규가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5.10.14. [email protected]

그로부터 4년 뒤 오현규는 유망주 딱지를 떼고 핵심 자원으로 급부상했다.

오현규는 지난해 A매치 9경기 동안 4골을 터뜨리며 날카로운 골 결정력을 뽐냈다.

지난 2월에는 출전 시간이 부족했던 헹크(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베식타시 유니폼을 입었다.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시점이라 위험 부담이 컸지만, 우려는 금방 종식됐다.

오현규는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찍었고, 현재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7경기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4년 전 예비 선수였던 자신을 챙겨줬던 주장 손흥민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홍 감독은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 이후 3-4-3 포메이션을 주로 활용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손흥민을 중앙에서 측면으로 돌리거나, 손흥민과 오현규를 투톱으로 배치하는 옵션도 기대할 수 있다.

월드컵 개막 전까지 관건은 좋은 골 결정력을 부상 없이 얼마나 잘 유지하느냐에 달렸다.

오현규는 오는 20일 오전 2시 카슴파샤와의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27라운드 홈 경기를 치르며,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홍명보호에 합류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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