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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에 새긴 삶의 희노애락…유휴열 ‘생·놀이’[아트서울]

등록 2026.03.23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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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 참가

회화·조각 1000점 전시…4월 16일까지 개최

생·놀이-愛, 20×72cm, 알루미늄·혼합재료, 2023,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생·놀이-愛, 20×72cm, 알루미늄·혼합재료, 2023, 4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차가운 금속 위에, 삶의 온기를 새긴다.”

유휴열이 4월 16일까지 열리는 마니프 온라인 미술장터 ‘2026 아트서울’에 참가한다.

전주대학교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을 졸업한 유휴열은 수십 년간 인간과 자연, 전통과 현대의 관계를 탐구해온 작가다. 보관문화훈장을 비롯해 한국작가상, MANIF 대상 등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한 축을 형성해왔다.

그의 작업은 ‘알루미늄 부조회화’라는 독자적 형식에서 출발한다. 금속을 자르고, 두드리고, 구부리는 과정을 통해 평면과 입체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면을 구축한다.

특히 빛의 반사와 굴절에 따라 변화하는 표면은 고정된 이미지가 아니라 끊임없이 변주되는 시각 경험을 만들어낸다. 알루미늄이라는 차가운 물성은 작가의 손을 거치며 따뜻한 감각으로 전환되고, 그 위에 인간의 희로애락이 겹쳐진다.

생·놀이-華, 61×91cm, 알루미늄·오일, 2023, 1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생·놀이-華, 61×91cm, 알루미늄·오일, 2023, 1000만원
 *재판매 및 DB 금지




유휴열의 작업은 구상과 추상을 가로지른다. 우주와 자연, 인간의 감정이 하나의 화면 안에서 교차하며,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를 흐린다. 빛과 소리 같은 비가시적 요소를 물질로 환원하려는 시도는 그의 조형 세계를 특징짓는 핵심이다.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생·놀이’라 부른다. 삶과 작업을 분리하지 않고, 몸의 감각과 감성을 통해 존재를 탐구하는 행위다.

한편 ‘2026 아트서울’에는 원로부터 신진까지 65명이 참여해 회화, 조각 등 1000여 점을 선보인다. 아트서울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작품 감상과 구매가 가능하며, 구매 후 1년 이내 환불이 가능한 ‘80% 가격 보장 제도’도 운영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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