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伊 럭셔리 슈즈에 담긴 한국 사랑…성수에 '베네데타 보롤리' 팝업
'데 아고스티니' 그룹 보롤리 가문 일원 브랜드 견인
뉴욕 유학시절 한국친구와 인연…반려견 이름 '김치'
한 달간 '스니커리나' 팝업…'코코 모카' 韓 우선 론칭
"평범한 보다는 특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니커즈"

베네데타 보롤리(사진=베네데타 보롤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오제일 기자 = "한국을 계속 오다 보니 사람들이 굉장히 액티브하더라고요. 많이 걷기도 하고. 특히 성수는 굉장히 젊은 거리이기 때문에 젊은 사람들한테 맞는 걸 해야겠다 싶었죠."
이탈리아 럭셔리 슈즈 브랜드 '베네데타 보롤리(Benedetta Boroli)'가 서울 성수에 상륙했다. 지난 2024년 한국 시장을 두드린 데 이어 국내 소비자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젊은 사람들로 붐비는 성수에 팝업을 열었다.
베네데타 보롤리는 '데 아고스티니' 그룹을 설립한 보롤리 가문의 일원인 베네데타 보롤리가 이끄는 브랜드다. 이탈리아의 가톨릭 대학에서 공부를 했으며 미국 뉴욕의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 밀라노의 디자인 성지 '아르스 수토리아'에서 브랜드를 일궜다.
브랜드가 서울을 아시아 첫 거점으로 선택한 데에는 베네데타 보롤리의 오랜 한국 사랑이 있다. 뉴욕에서 만난 한국 친구들과의 친분은 그녀의 팔목에 '사랑해'라는 타투로 남았다고 한다. 반려견 이름은 '김치'다. 브랜드 설립 후 시장 조사 차 한국을 방문, 광화문과 경복궁을 마주하고는 한국을 보다 더 깊이 사랑하게 됐다고 한다.
지난 2024년에는 한국에서 첫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FW(가을·겨울) 슈즈 컬렉션을 선보인 바 있다. 밀라노의 건축과 라이프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은, 이탈리아의 전통적인 미적 요소와 현대적 감성을 결합한 독창적인 스타일로 소개됐다.
2024년 프레젠테이션이 한국 고객들에게 건네는 첫 인사였다면, 이번 팝업은 보다 본격적인 한국 시장 진출 시도다. 특유의 고급스러운 광택을 뽐내는 소재, 스페인 장인의 공법을 통해 완성된 슈즈들이 '양말을 신은 듯한 극강의 편안함'을 구현한다고 브랜드는 소개한다.

'베네데타 보롤리' 성수 팝업(사진=베네데타 보롤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팝업 공간은 우아한 디자인을 뽐내는 슈즈를 직접 신어보려는 젊은 여성들로 붐볐다. 배네데타 보롤리는 "평범한 스니커즈를 신고 다니는 것보다 뭔가 특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스니커즈를 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디자인하게 됐다"고 말했다.
운동화에 발레코어 룩을 결합한 '스니커리나(Sneakerina)'가 메인이다. 겉보기에는 유연한 플랫 슈즈의 실루엣이지만 내부에 약 2㎝의 '히든 속굽'을 품고 있어 안정감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국 여성을 위한 '코코 모카(Cocco Moka) 리미티드 에디션' 등도 만날 수 있다. 한국에 먼저 론칭된 후 글로벌 론칭이 이어진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팝업은 지난 19일 오픈해 한 달간 진행된다. 베네데타 보롤리는 이 기간 공간에 머물며 한국 고객들을 직접 만날 예정이다.
브랜드의 근간인 '베네데타 보롤리 클래식 웨지 라인(Classic Wedge Line)'은 신세계백화점 내 분더샵(BOONTHESHOP)에서 전개된다. 하이힐의 실루엣에 하중을 분산시키는 웨지 구조를 접목한 라인으로, 팝업과 분리해 목적에 맞게 매장을 방문할 수 있게 했다.
베네데타 보롤리는 "기회가 되면 향후 한국에 정식 매장을 오픈하고 싶다"며 웃었다.

'베네데타 보롤리' 스니커리나(사진=베네데타 보롤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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