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수검자 40% 연말 집중…"3월 선택이 합리적"
1∼3월 10% 불과…서비스 질 저하 우려

건강검진. (사진=뉴시스 DB). 2026.03.24. [email protected]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등에 따르면 최근 전체 수검자의 약 40% 이상이 10∼12월에 몰린다. 반면 1∼3월 수검 비율은 10% 내외에 그친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은 대기 시간을 늘릴 뿐 아니라 검진 서비스의 질적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양창헌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대구) 원장은 "연말에는 하루 수백 명의 수검자가 몰리면서 개별 상담과 세밀한 결과 설명에 제약이 생긴다"며 "3월은 비교적 여유로운 시기로, 수검자의 병력과 생활 습관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정성적 검진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봄 환절기는 신체가 환경 변화에 취약해지는 시기로, 이 시기 검진은 잠재된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일교차가 커지면 혈압 변동성이 증가해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어 사전 점검이 필요하다.
또 미세먼지와 꽃가루 등 외부 자극이 증가하는 시기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등 호흡기 질환 환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다. 폐 기능은 상당 부분 손상되기 전까지 자각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정기 검진의 중요성이 강조된다.
연초에 검진을 받을 경우 이상 소견 발견 시 재검사와 치료 등 후속 조치를 연중 이어갈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양 원장은 "건강검진은 질환 발견에 그치지 않고 관리와 예방으로 이어지는 과정"이라며 "검진 환경과 사후 관리까지 고려할 때 3월 검진이 효과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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