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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데르센상 최종후보' 이금이 "큰 영광..혼자 힘으론 이룰 수 없는 일"

등록 2026.03.25 18:50:48수정 2026.03.25 18: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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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이어 두번째 최종 후보…4월 13일 수상자 발표

김동수의 '잘 가, 안녕' 안데르센상 심사위원단 추천도서로

린드그렌상 韓 후보 유은실·조원희 작가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에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CA) 최종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KBBY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에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CA) 최종후보에 오른 이금이 작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KBBY 제공)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기용 기자 = "집에서 사랑받아야 나가서 사랑받잖아요. 이미 너무 많은 문학 관계자와 동료 작가들이 한마음으로 성원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제가 해외에 갔을 때 어깨 펴고 갈 수 있겠어요. (웃음)"

이금이(64) 작가가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에서 올해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CA) 최종후보에 오른 소감을 밝혔다.

이금이는 지난 1월 안데르센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두 번째 최종후보 기록으로, 2024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그는 "2024년에는 '인생의 보너스'라고 생각했는데, 올해 한국 후보에 올랐을 때는 부담이 됐다"면서도 "안데르센상 최종 후보에 두 번이나 오른 것은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다. 저 혼자 힘으로는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출판계 기관과 관계자에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KBBY의 헌신과 수고, 출판사들의 적극적인 지원, 출판 진흥원과 한국문학번역원의 지원이 있기에 지금과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분의 수고와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쓰고, 한국의 아동청소년문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안데르센상은 덴마크의 동화작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1805∼1875)을 기려 1956년 제정된 상으로, 아동문학상 중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며 '아동문학 노벨문학상'으로 불린다. 격년마다 글·삽화 작가를 선정한다.

전 세계 각국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 지부가 IBBY에 후보를 추천한다. 10여 명 내외로 구성된 국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를 선정해 발표하고,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기간 중 최종 수상자를 발표한다.

KBBY가 IBBY에 추천한 이금이 책은 총 5권으로, '거기, 내가 가면 안 돼요?', '알로하, 나의 엄마들', '하룻밤', '밤티마을 마리네집', '너를 위한 B컷'이다.

IBBY는 이번 심사에서 "작품의 문학적, 예술적 완성도뿐 아니라, 어린이의 관점에서 세계를 바라보는 시선, 복합적인 현실과 감정을 독자의 이해 능력을 신뢰하며 전달하는 태도, 문화적 진정성과 작품 세계의 지속적인 혁신성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안데르센상 최종 수상자는 내달 1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발표되고, 시상식은 8월 6~9일 캐나다 오타와에서 개최되는 제40차 IBBY 세계총회에 진행된다.

이금이는 4~6월까지 스톡홀름, 로마, 볼로냐 등에서 강연 활동과 집필을 할 예정이고,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 참가해 두 번의 작가 대담을 통해 국내외 출판인 및 독자를 만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에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CA) 심사위원단의 추천도서에 선정된 김동수 작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KBBY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에서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HCCA) 심사위원단의 추천도서에 선정된 김동수 작가가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KBBY 제공)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날 총회에는 안데르센상 최종후보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심사위원단의 추천도서에 선정된 그림책 '잘 가, 안녕'의 김동수 작가가 참석했다. 심사위원단은 추천도서로 총 21종의 책을 발표했다.

김 작가는 "올해 '잘 가, 안녕'은 출간 10주년"이라며 "출간 당시 어린이에게 적합한 도서인지에 대한 논란이 있었던 터라 추천 도서 선정 소식이 더 뜻깊게 느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연과 생명에 대해 이야기"라며 "제 작품 세계가 더 뚜렷하게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길을 터준 작품"이라고 했다.

'세월 1994-2014'로 지난해 BIB 황금사과상을 수상한 박건웅 작가도 총회에 참석해 소감을 전했다.

박건웅은 "세월호 10주기에 맞춰서 작품 작업을 진행했다 "그 시간 동안 도와드리지 못해 마음 한편으로 무거운 돌덩이가 있었지만 작품 작업을 통해서 조금은 가벼워졌다 말했다.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사진=KBBY 제공) 2025.03.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25일 서울 서대문구 한빛빌딩에서 열린 국제아동청소년협의회 한국위원회(KBBY)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사진=KBBY 제공) 2025.03.2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ALMA) 한국 후보에는 글 부문에 유은실 작가와 그림책 부문에 조원희 작가가 선정됐다.

또 IBBY 회원국이 격년에 한 번 각 나라의 글·그림·번역 세 분야의 우수 신간 대표작 한 권씩을 추천해 구성된 국제 우수 신간 목록인 IBBY 아너리스트(Honour list) 2027에는 진형민 작가의 '왜왜왜 동아리'(글), 김동수 작가의 '오늘의 할 일'(그림), 스페인 그림책 '자신만만한 음치 거북이들'의 김정하 번역가가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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