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작년 영업익 2.5조 '전년比 57.58%↑'…공사손실부채 1.4조 설정
당기순이익 1조6374억 전년대비 185.9% 증가
이집트·루마니아 1조4346억 사업서 손실 예상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2/07/21/NISI20220721_0001047138_web.jpg?rnd=20220721145507)
[세종=뉴시스] 한국수력원자력 사옥 전경. (사진=한국수력원자력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해 실적으로 매출액 15조4963억원 영업이익 2조5241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3.92%, 57.5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1조6374억원으로 전년 5727억원 대비 18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지난해 실적에 해외 사업에서 발생한 리스크를 1조4346억원 규모의 공사손실충당부채로 설정했다. 공사손실충당부채는 공사를 진행하면서 생기는 손실액을 부채로 미리 회계에 반영해 생기는 적자다.
지금 당장 발생한 부채는 아니지만 손실 예상금액을 장부에 미리 반영하는 방식으로 한수원은 이집트 엘다바 원전 사업에서 지난해 1조2146억원의 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고,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사업에서 22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봤다.
이집트 엘다바 사업은 문재인 정부부터 추진했으며 수주액은 3조3000억원 규모로 이집트에 원전 4기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한수원은 기자재 공급과 터빈건물 시공을 맡았다.
2022년 8월 한수원이 사업을 수주했을 떄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서방의 제재가 시작됐고 발주처가 요구하는 러시아 규격을 갖춘 기자재를 확보하지 못해 공사기간과 비용 증가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루마니아 삼중수소제거설비(TRF) 사업은 2023년 6월 루마니아 원자력공사(SNN)로부터 2600억원 규모로 수주한 사업으로 한수원은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 시공, 시운전까지 맡았다. 해당 사업은 오는 2027년 9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한수원은 2024년 6월 해당 사업의 착공식을 개최하며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의 유럽 진출을 알렸지만 이후 현지의 엄격한 인허가 절차, 설계승인, 발주처 요구사항 등으로 인해 공사는 1년 넘게 지연 중이다.
1조4000억원이 넘는 공사손실충당부채 설정에도 불구하고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한 것에 대해 한수원 관계자는 "한수원의 매출은 대부분 원전 가동에서 비롯되는데 최근 10년 중 지난해 원전 이용률이 가장 높았던 것이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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