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툰 청춘의 방황과 연대… 한국 정서로 옷 갈아입은 '걸프렌드'
뮤지컬 '걸프렌드' 초연…6월7일까지 백암아트홀
서로 달라도 함께 시간 보내며 위로 받고 변화해
11명 서로 다른 조합으로 새로움…위로·용기 전해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71_web.jpg?rnd=20260330170937)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실수들이 반복되고 또 반복돼. 날 사랑해도 나를 파괴해. 그냥 덮어두고 계속 앞을 향해. 그게 젊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지만, 현실 앞에서 멀어지게 되는 순간 윌과 마이크는 그게 청춘이라고 노래한다.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걸프렌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요 장면 시연과 창작진·배우들의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뮤지컬 '걸프렌드'는 미국 싱어송라이터 매튜 스위트의 동명 앨범을 바탕으로, 극작가 토드 알몬드가 무대화한 작품이다. 국내 무대는 노우진, 정상우가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했다.
작품은 1993년 미국 네브래스카를 배경으로, 고등학교 졸업을 앞둔 두 청춘의 이야기를 그린다. 외향적인 마이크와 내향적인 윌이 음악을 매개로 교감하며 부모와의 갈등, 진로 고민 등 혼란스러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는 과정을 담았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69_web.jpg?rnd=20260330170923)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윌 역에는 김재한·연호·옥진욱·태호·홍은기, 마이크 역에는 나상도·니엘·이호원·최재명이 캐스팅됐다. 원작에 없는 새로운 인물인 '엔조이'역으로는 김현중과 이도경이 합류했다.
윌 역을 맡은 배우들은 캐릭터의 성장에 주목했다.
김재한은 "윌은 상처가 많지만 하루하루 버티며 내면이 단단해진 인물"이라고 설명했고, 연호는 "마이크를 만나는 순간부터 윌이 긍정적으로 변화한다"고 말했다. 옥진욱은 "윌이 치유해 가는 과정을 보며, 관객들도 아픔을 공감해 줄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노우성 연출과 함께 협력 연출을 맡은 노우진은 "8세 관람가로 원작의 몇 장면들은 불가피하게 수정했지만, 원작에서 담고자 하는 메시지를 최대한 충실히 살렸다"면서 "특히 자동차 극장 장면에 공을 들여, 각자의 어려움을 극복할 힘은 '연대와 사랑'이라는 보편적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11명의 배우가 지닌 개성이 모두 달라, 각자의 매력을 살릴 수 있도록 연기 허용 범위를 넓혔다"고 귀띔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68_web.jpg?rnd=20260330170907)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동료 배우들을 향한 애정도 돋보였다.
마이크 역의 니엘은 "즐거운 연습 과정 덕분에 자연스러운 연기와 노래가 나왔다"고 말했고, 이호원 역시 "연기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오히려 신선하고 설렌다"고 소감을 전했다.
트로트 가수 나상도와 최재명은 이번 작품으로 뮤지컬에 함께 데뷔한다.
최재명은 "과거 경연 프로그램에서는 심사위원과 참가자였지만 지금은 든든한 형·동생 사이가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고, 나상도는 "서로 힘든 점을 나누며 큰 위로를 받았다"고 화답했다.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67_web.jpg?rnd=20260330170848)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배우들이 개막을 하루 앞둔 뮤지컬 '걸프렌드' 하이라이트를 시연하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배우들은 이야기를 통한 감동 외에도 보는 재미와 듣는 재미를 책임지겠다는 포부도 전했다.
태호는 "뮤지컬 '걸프렌드'는 나 자신을 돌아보고 내가 누구인지 깨달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홍은기도 "다양한 청춘 이야기 중에서 '걸프렌드'는 어떤 인물을 통해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있는지 관찰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김재한은 "제작진과 배우들이 열심히 준비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작업했다"며 "위로가 필요하고 용기를 갖고 싶은 분들이 꼭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무대는 오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백암아트홀.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걸프렌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3.30. nowone@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3/30/NISI20260330_0002097666_web.jpg?rnd=20260330170827)
[서울=뉴시스] 한이재 기자 = 30일 서울 강남구 백암아트홀에서 뮤지컬 '걸프렌드' 프레스콜이 열렸다. 배우들이 단체 사진을 찍고 있다. 2026.03.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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