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차에 불이?" 신속 대처로 큰 피해 막은 퇴근 경찰
퇴근길 옆 차에 불꽃…신고·대피·통제·귀가까지 도와
민·관·경이 대한민국 안전 노력한 'K-히어로' 첫 사례
![[과천=뉴시스] 지난 3월19일 오후 6시35분께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이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불이 난 차량 상황을 112에 공유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4.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100015_web.jpg?rnd=20260401164518)
[과천=뉴시스] 지난 3월19일 오후 6시35분께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이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불이 난 차량 상황을 112에 공유하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4.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양효원 기자 = 퇴근 중이던 경찰관이 지하차도를 달리던 승용차에 불이 난 것을 보고 신속한 안전 조치를 펼쳐 대규모 피해를 막은 사실이 알려졌다.
2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6시35분께 퇴근 후 과천대로 서울대공원 방향을 달리던 양선호 수원팔달경찰서 지만파출소 경장은 1차선을 운행하는 한 승용차에 연기가 나는 것을 목격했다.
양 경장 차량과 문제의 차량은 곧이어 남태령 지하차도로 진입했는데, 이때 문제의 차량에서는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상황의 심각성을 느낀 양 경장은 함께 타고 있던 여자친구에게 112 신고를 부탁한 뒤 불이 난 차량을 뒤쫓으며 경적을 울려 위험 상황을 알렸다.
이후 운전자 A씨가 지하차도 진출로에 차량을 멈췄고, 양 경장은 보이는 112를 통해 상황실에 현장을 중계했다. 아울러 양 경장의 여자친구는 운전자 A씨에게 차량에 불이 났음을 알려 대피를 도왔다.
A씨와 동승자인 A씨 아내가 내린 뒤 차량은 폭발음과 함께 화염에 휩싸였다.
양 경장은 이후 지하차도에 많은 차량이 있는 것을 고려해 지하차도 안으로 들어가 화염으로부터 다른 차량과 안전거리를 확보하는 등 소방당국이 도착할 때까지 현장을 통제했다.
불은 출동한 과천소방서에 의해 15분 만인 오후 6시50분께 완전히 꺼졌다. 양 경장의 신속한 조치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양 경장은 사고 처리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현장에 머무르다가 A씨 부부의 귀가가 어렵다고 판단, 이들의 거주지인 수원까지 귀가를 돕기도 했다.
![[과천=뉴시스] 지난 3월19일 오후 6시35분께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4.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01/NISI20260401_0002100016_web.jpg?rnd=20260401164620)
[과천=뉴시스] 지난 3월19일 오후 6시35분께 과천시 남태령지하차도 진출로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량에 대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경기남부경찰청 제공) 2026.4.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화재 차량 운전자 A씨는 "차량에 불이 난 줄도 모르고 운행했는데, 경적과 비상등으로 문제를 알리고 대피를 도와 목숨을 구했다"며 "또 차량 폭발과 전소로 충격에 빠진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는데, 직접 집까지 바래다주셔서 더욱 감사하다"고 전했다.
양 경장은 "위급 상황에서 경찰과 소방 등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현장 공무원이 주변에 많으니 안심하셔도 된다"고 말했다.
사고 발생 관할 경찰서인 과천경찰서는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 안전을 지킨 양 경장과 그의 여자친구 윤다예씨에게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남부청은 민·관·경 누구나 각자 자리에서 하나의 목표인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한 영웅적 활동 사례를 알리고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다양한 현장 사례를 스토리텔링 콘텐츠로 제작해 중점 홍보하는 'K-히어로(대한민국 영웅)' 시리즈 캠페인을 전개한다.
이번 사례는 민(윤다예씨)·관(과천소방서)·경(양선호 경장)이 협력한 'K-히어로(대한민국 영웅)' 첫 번째로 선정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