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만분의 1' 기적…조혈모세포 기증, 생명 살린 공군 중사
"대가 없는 선행 실천하자"
공군 군수사 정승빈 중사, 등록 4년 만에 기증 결실 감동
![[대구=뉴시스] 공군 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 소속 정승빈 중사가 혈액암 환자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사진=공군 군수사령부 제공) 2026.04.1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13/NISI20260413_0002109455_web.jpg?rnd=20260413141043)
[대구=뉴시스] 공군 군수사령부 제82항공정비창 소속 정승빈 중사가 혈액암 환자를 돕기 위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사진=공군 군수사령부 제공) 2026.04.1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13일 공군 군수사에 따르면 정 중사는 지난 9일 조혈모세포 기증을 통해 난치성 혈액암 환자의 치료를 도우며 부대원들의 귀감이 됐다.
2021년 입대한 정 중사는 82창 기체정비공장 연료팀에서 근무하며 헌혈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는 2022년 3월 "살면서 한 번쯤 대가 없이 누군가를 도와주는 선행을 실천하자"는 결심으로 조혈모세포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을 생성하는 줄기세포다. 백혈병 등 난치성 혈액질환 환자에게 필수적인 치료 수단이다. 다만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해야 기증이 가능해 타인 간 일치 확률은 수만분의 1 수준으로 낮다.
정 중사는 등록 약 4년 만인 지난달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기증 절차에 들어갔다. 이후 건강검진과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이틀간 입원한 뒤 약 5시간에 걸친 채취 과정을 통해 기증을 마쳤다.
박종운 군수사령관은 "모범적인 행동이 장병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정 중사는 "군인으로서 국민에게 헌신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기회가 주어져 뜻깊다"며 "조혈모세포 유전자 등록은 헌혈보다 간단하게 참여할 수 있는 만큼 공군 내 더 많은 기증자가 늘어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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