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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한 "'막장 소리' 많이 들었다, 대통령도 48%가 안티"

등록 2026.04.17 23:02:27수정 2026.04.17 23: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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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성한 작가. (사진=뉴시스 DB) 2026.04.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임성한 작가. (사진=뉴시스 DB) 2026.04.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임성한 작가가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17일 코미디언 엄은향의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된 라이브 방송에서는 임성한 작가와의 전화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임 작가는 필명 '임성한'이 친오빠 이름이라는 소문에 대해 "오해"라고 말했다. 그는 "아무렴 오빠 이름을 쓰겠냐'며 "영화 '영'(榮)자가 들어가면 건강을 해친다는 말을 듣고, 어머니가 건강하라고 남자 이름을 지어오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M본부 작품이 나올 때 그걸로 해달라고 하니 남자 이름 같아서 싫다고 하더라. 그래서 '향란'이라는 필명도 있다"고 덧붙였다.

문장의 앞뒤를 도치하거나 명사로 끝맺는 특유의 대사에 대해선 "말할 때 안 이상하는데 글로 풀리면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임 작가는 "데뷔작 때 한 중견 배우가 작가들은 문어체를 많이 쓴다며 구어체로 하면 좋겠다고 지적을 들었다"며 "사람들의 말하는 방식을 유심히 들었더니 도치되고 난리더라"고 했다.

이어 안티팬들에 대해 "열받을 일이 없다. 욕하면서 보는 막장 소리를 하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임 작가는 "'인어 아가씨' 때 처음 안티가 절필 요구 시위를 했다"며 "예전엔 기자도 안티였다. 그런데 대통령도 48% 정도는 안티 아니냐"고 했다.

그는 "내 시청자를 시청 점유율 78%일 때 대한민국이 2000만명이 본다 치면 안티는 1만5000명이었다"며 "상처받기 보단 관심이 감사하고, 안티가 지적할까 봐 더 완벽하게 쓰려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작인 TV조선 주말 미니시리즈  '닥터신'이 1%대 시청률을 보이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데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임 작가는 "내가 봐도 형편없고 재미없다고 하면 반성할 노릇이지만, 내가 봐도 내용이 괜찮고 모든 사람이 '재밌다, 잘 보고 있다, 빠져산다'고 연락 오면 된 거다. 숫자에 빠져 살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 "드라마를 덜 써야 하냐는 생각이 든다. 몇 년을 쉴까 한다"며 "이 나이까지 쓸 수 있는 건 하늘이 돕는 부분도 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고 남한테 해 안끼치고, 그래도 당하게 되는 건 비를 맞듯 어쩔 수 없는 것"이라고 전했다.

1990년 KBS 단막극 '미로에 서서'로 데뷔한 임 작가는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 '왕꽃 선녀님', '오로라 공주', '하늘이시여', '결혼작사 이혼작곡' 등 수많은 히트작을 탄생시켰다. 현재 TV조선 '닥터신'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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