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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분홍빛 물결 가득찬 철쭉동산…상춘객들 저마다 '찰칵'

등록 2026.04.18 15:05:39수정 2026.04.18 15: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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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벚꽃 지나 철쭉의 계절로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18일 많은 상춘객이 찾은 철쭉 동산 전경. 2026.04.18. phe@newsis.com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18일 많은 상춘객이 찾은 철쭉 동산 전경. 2026.04.18. [email protected]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산수유와 개나리로 시작된 봄의 모습 목련과 벚꽃의 순백을 거쳐 이제 연분홍빛 철쭉의 피날레로 향하고 있다.

최근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봄꽃들이 순서를 잊은 채 일제히 개화하며 계절의 경계가 희미해졌지만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길목을 지키고 있는 건 연분홍 철쭉이다.

경기 군포시 수리산 자락에 위치한 철쭉동산은 분홍빛 물결이다. 특히 제12회 철쭉축제가 시작된 18일에는 이른 아침부터 상춘객들이 몰렸다. '꽃 반, 사람 반'의 모습이다. 약 2만여㎡ 규모의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식재된 수십만 그루의 자산홍과 산철쭉이 일제히 꽃망울을 터뜨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족과 함께 축제 현장을 찾은 전모(41)씨는 "벚꽃이 일찍 지는 바람에 봄이 너무 짧게 느껴졌다"며 "이렇게 산 전체가 연분홍색으로 뒤덮인 모습을 보니 봄을 즐기는 기분"이라고 말했다.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현장을 찾은 상춘객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2026.04.18. phe@newsis.com

[군포=뉴시스] 박석희 기자 = 현장을 찾은 상춘객들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 2026.04.18. [email protected]


대부분 가족 단위로 현장을 찾은 상춘객들은 꽃망울을 터뜨린 철쭉을 배경으로 저마다의 추억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군포시 관계자는 "철쭉이 초여름의 더위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생명력을 유지한다"며 "봄꽃 중에서도 가장 화려하고 밀도 높은 색감을 자랑하기 때문에 계절의 전환을 알리는 지표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후 변화로 인해 개화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 철쭉이 절정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면서 "연분홍 철쭉의 피날레를 즐기며 다가올 여름을 활기차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철쭉 축제는 주말을 정점으로 26일까지 철쭉동산과 철쭉공원, 차 없는 거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방문객 안전 관리와 환경 정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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