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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산단,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산업장관과 청년근로자 모여앉았다

등록 2026.04.18 19:30:46수정 2026.04.18 19:3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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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완주·구미에서 모인 청년 근로자들 1박 2일간 밤샘토론

지방 산업단지에 청년이 오래 머물기 위한 다양한 정책 제안

산업장관, 아이디어 중 정책 반영 가능한 사항 적극검토 지시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4.15.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규제합리화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2026.04.1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지방 산업단지를 청년이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산단에 근무하는 근로자가 직접 문제를 제시하고 해결책을 발굴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통상부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충남 예산(스플라스 리솜)에서 김정관 장관을 비롯한 산업부 공무원 10명과 여러 산업단지에서 모인 근로자 60여명이 1박 2일간 끝장토론을 벌이는 정책 해커톤 대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회의 참가자들은 전년도에 문화선도산단으로 선정된 구미·창원·완주 산단의 근로자들로, 10개의 팀을 구성해 ▲안전·환경 ▲문화·여가 ▲교통 여건 ▲생활·편의 개선 ▲근로자 자기계발 등의 주제를 정해 문제점·원인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참가자들은 통근버스 및 산단 내 이동수단과 퇴근 후 문화생활이나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시설·프로그램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데 문제의식을 같이했다.

구체적으로 어둡고 불편한 버스정류장을 개선하는 '온통(On-通) 이음정류장', 금융·행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종합배달서비스 '부르미', 산단 입주기업 직원들의 기술역량을 배양하는 '인공지능(AI) 기술공유 플랫폼' 등의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유휴공간에 다양한 문화·편의시설과 창업지원시설이 입주한 복합공간인 '공장비워드림', 젊은 근로자 1인가구 중 비율이 높은 반려동물 동거인을 위한 '산단내 반려동물 돌봄서비스' 등의 방안도 눈길을 끌었다.

평가는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한국디자인진흥원장과 건축 및 디자인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단이 진행했다.

심사 결과, 1위는 산단과 지역을 연결하는 버스정류장 서비스 개선을 다룬 '온통 이음정류장'을 발표한 '붕어빵' 팀이 차지했다. 장관상과 함께 1인당 200만원의 부상이 수여됐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나건 교수는 "사회 문제해결은 관심어린 관찰에서 시작되는데, 오늘 모인 참가자들이 직장에 돌아가서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관 장관은 "현실과의 조화도 중요하지만 때로는 담대하게 변화할 수 있어야 한다"며 "자신의 삶을 변화시키고 주변 환경인 산단도 변화시키기 위해 늘 노력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발표된 아이디어 중 정책에 반영될 수 있는 사항을 적극 검토할 것을 약속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부.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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