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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제조업 시황·매출 하락세…2분기 정유업 전망 '암울'

등록 2026.04.19 11:00:00수정 2026.04.19 11:2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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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연구원, 제조업 경기실사지수 1분기 현황 등 발표

올해 1분기 '시황·매출 BSI' 79…지난해 연말 대비 하락

2분기 시황도 부진 전망…정유업, 2분기 매출부진 우려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의 한 섬유공장 모습. 2026.03.31. jtk@newsis.com

[안산=뉴시스] 김종택 기자 = 지난달 31일 경기 안산시 반월공단의 한 섬유공장 모습. 2026.03.31.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중동 사태 여파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내 제조업의 올해 1분기 시황과 매출이 지난해 연말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계는 2분기에도 시황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매출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정유 업종의 2분기 전망은 기준치를 크게 하회해, 매출 부진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연구원은 19일 이같은 내용의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 1분기 현황과 2분기 전망을 발표했다.

1분기 조사에는 1500개의 제조업체들이 응답했다.

산업연구원은 시황과 경영 실적, 경영활동, 외부 여건 등을 조사한 뒤 0에서 200의 범위에서 BSI를 산출한다. 100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분기 대비 증가(개선)를, 0에 근접할수록 전분기 대비 감소(악화)를 의미한다.

국내 제조업계의 1분기 현황은 시황과 매출 BSI가 각각 79로 나타났다. 시황 BSI는 전분기 84 대비 하락 전환했고, 매출 BSI 역시 전분기 86에서 하락했다.

주요 항목별로는 내수(79)와 수출(83)이 100을 상당폭 하회했다.

재고(99)가 100을 소폭 하회하는 가운데 설비투자(98)와 고용(97)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고, 경상이익(81)과 자금사정(81)은 하락했다.

모든 산업유형별로 살펴봐도 ICT부문(86)과 기계부문(77)에서 한 자릿수 하락했고, 소재부문(73)과 신산업(76)에서 두 자릿수 하락하며 부진했다.

매출액 규모별로는 대형업체(85)에서 전분기 대비 하락 전환했고, 중소업체(73)도 전분기에 상당폭 반등한 이후 하락 전환했다.

주요 업종별로는 철강(67)·섬유(65) 등 소재부문 업종을 중심으로 부진세가 이어졌다.

지난 연말 대비로는 무선통신기(80)와 가전(67)·일반기계(75)·정유(73)·철강(67)·섬유(65)·바이오헬스(73) 등 다수 업종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조업계는 2분기에도 시황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출은 1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시황(90)과 매출(93) BSI가 100을 여전히 동반 하회하고 있으나, 1분기 수준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내수(92) 전망치가 전분기 수준을 유지하나, 수출(92)이 하락 전환하고 경상이익(90)과 자금사정(88)도 보합할 것으로 봤다.

ICT부문(100)만이 기준치 수준을 회복하고, 기계부문(93)도 소폭 추가 상승한 반면 소재부문(85)과 신산업(93)은 동반 하락했다.

특히 업종별로는 정유(78) 업종이 100을 큰 폭으로 하회하면서 매출 부진을 우려했다.

한편 제조업계는 현재 경영활동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대외 여건 불확실성'과 중동 전쟁 장기화시 '원·재료비 부담 가중'을 꼽았다.

'대외 여건 불확실성' 응답이 24%에서 53%까지 늘어난 것은 중동 전쟁 여파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소재 부문에서 해당 응답이 57%까지 크게 늘었다.
[세종=뉴시스] 산업연구원 로고. (사진=뉴시스DB)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산업연구원 로고. (사진=뉴시스DB) [email protected]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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