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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백신연구소-옵티팜, 국산 구제역 백신 임상계획 승인

등록 2026.04.20 14:27:11수정 2026.04.20 15:2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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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동물용 백신 전문기업인 중앙백신연구소은 생명공학기업 옵티팜과 공동 개발 중인 구제역 백신에 대해 지난 16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임상시험 계획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임상시험은 약 6개월간 총 6개 농장에서 소와 돼지를 대상으로 실시된다. 시험 백신 접종 후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중화항체(방어력) 형성 여부를 확인해 방어 효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구제역 바이러스는 변이가 잦아 기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바이러스인 만큼, 원천 기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국내에서도 A형 연천주, O형 안동주에 이어 최근 O형 보은주가 확산되는 등 유행 유전자형이 지속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는 기존 백신과 유행주 간 불일치로 인해 방어 효과가 낮아질 수 있다.

이번 임상시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국내 기술 자립으로 유행주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계된 신속한 백신 대응 체계 구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유행주 변화에 맞춘 빠른 백신 개발·공급이 가능해지면 농가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며, 특히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구제역 백신을 대체함으로써 연간 약 1000억원 규모의 수입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중앙백신 관계자는 "이번 구제역 백신은 나노파티클 기반 기술을 적용했으며, 일반 동물용 백신 생산시설에서도 제조할 수 있어 생산 효율성 측면에서도 강점이 있다"며 "시장의 수요를 웃도는 충분한 생산 능력(Capacity)을 갖추고 있어, 대량 주문이나 긴급 방역 상황에서도 차질 없이 백신 제조와 공급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임상시험 완료와 품목 허가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내년 국내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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