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런 이용자 4만명 눈앞…계층 이동 사다리 복원
4월 15일 기준 서울런 가입자 3만9708명
오세훈 "판자촌서 성장…교육으로 삶 바꿔"
68개 지자체 도입 문의…7개 공동 활용 중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park769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21014695_web.jpg?rnd=20251015102708)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오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진로·취업 콘텐츠 확장, 인공지능(AI) 도입, 학습 기반 강화, 지원 대상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서울런 3.0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취약 계층 청소년에게 온라인 강의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울시 교육 정책인 '서울런(Seoul Learn)' 가입자가 4만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서울런 가입자는 3만9708명으로 출범 4년 만에 4만명 돌파를 앞뒀다.
서울런은 2021년 시범 사업을 거쳐 2022년부터 시행됐다. 취약 계층 학생들에게 사교육 시장에서 검증된 민간 온라인 강의가 무료로 제공됐다. 여기에 대학생 상담을 결합해 학습 방향 설정을 도왔다.
성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2023학년도 대입에서 수능 응시생 가운데 서울런을 이용했다고 응답한 626명 중 462명이 대학 합격 통보를 받아 약 74%가 진학에 성공했다. 이후 대학 진학 인원은 2024학년도 682명, 2025학년도 782명, 2026학년도 914명으로 늘어났다.
사교육비 절감 효과가 확인됐다. 서울연구원 조사 결과 서울런 이용 가구 중 사교육비가 감소한 가구 비율이 2023년 42.1%에서 2024년 52.4%로 상승했다.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6000원에서 34만7000원으로 줄었다.
![[서울=뉴시스] 서울런3.0 개요. 2025.10.1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0/15/NISI20251015_0001965956_web.jpg?rnd=20251015091409)
[서울=뉴시스] 서울런3.0 개요. 2025.10.15.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1년 시장으로 복귀한 이후 서울런을 핵심 정책으로 추진했다.
소득 격차가 교육 격차로 이어지고 다시 소득 격차로 되돌아오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상황에서 가정의 경제력이 교육 기회를 좌우하고 계층 간 이동을 어렵게 만드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게 오 시장의 생각이었다.
오 시장은 "어린 시절 서울 강북 지역의 단칸방과 판자촌을 전전할 만큼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교육을 통해 삶의 경로를 바꿀 수 있었다"며 "교육 문제를 '교육 받을 기회의 문제'로 재정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교육이 교육 현실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시는 '사교육은 악, 공교육은 선'이라는 이분법적 인식만으로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봤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 4주년 기념식에서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참여 지자체와 깃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9.16.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9/16/NISI20250916_0020978119_web.jpg?rnd=2025091615395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16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교육복지 정책 '서울런' 4주년 기념식에서 서울런 플랫폼 공동 활용 참여 지자체와 깃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09.16. [email protected]
서울런은 학습 지원을 넘어 진로와 취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성장 플랫폼 '서울런 3.0'으로 진화했다.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인 '진로 캠퍼스'를 통해 초등학생부터 청년까지 단계별 진로 탐색을 돕는다. 대학과 전문가가 참여하는 직무 상담과 교육을 새롭게 운영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진로·진학 코치가 도입된다. 수시·정시 합격 가능성 예측과 학습 지원 기능을 제공해 맞춤형 진로 설계를 돕는다.
시는 서울런 학습 공간을 대학 등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고 지원 대상을 약 12만명에서 17만명으로 늘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서울런 AI 진로.진학 코치 서비스. 2025.11.1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11/17/NISI20251117_0001994233_web.jpg?rnd=20251117005014)
[서울=뉴시스] 서울런 AI 진로.진학 코치 서비스. 2025.11.17. (자료=서울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에서 출발한 서울런이 '전국런'으로 확산되는 모양새다.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정책 모델로서 활용 범위도 점차 넓어지고 있다.
오 시장은 "부모의 소득이 자녀의 미래를 결정짓는 구조를 그대로 두고서는 사회의 공정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누구에게나 교육 받을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야말로 사회 이동의 사다리를 복원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