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MRO' 닻 올린다…화물기 개조 초도기 10월 이륙[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
에어캡사 B-777기종…180일간 개조 10월 출고
국내서 개조된 항공기 해외시장 투입 첫 사례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인천공항 MRO 단지 조감도. 2026.04.26.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8081_web.jpg?rnd=20260422185442)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인천공항 MRO 단지 조감도. 2026.04.26.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2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인천공항 첨단복합항공단지 내 개조시설에 이달 말 첫 항공기가 입고 됩니다. 기종은 보잉사의 B-777입니다. 약 180일간 개조를 거쳐 올해 10월 화물기로 출고될 예정입니다.
MRO는 항공기 정비(Maintenance), 수리(Repair), 분해조립(Overhaul)을 뜻하며, 운항·엔진·기체·부품정비 및 개조사업 등 항공기 안전운항을 위한 필수 산업입니다.
인천국제공항은 연간 7407만명 이상(2025년 기준)이 다녀가는 세계 3대 국제공항입니다. 그런데, 항공정비 여건이 부족해 국내 공항을 취항하는 외국 항공사는 싱가포르나 중국 등에서 정비를 위탁하는 실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23년부터 인천공항 내 MRO 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고 화물기 개조, 엔진 정비 등 고부가가치 산업인 항공 MRO 산업 육성을 위한 방안도 마련했습니다.
이에 따라 여객기를 화물기로 바꾸는 P2F(Passenger to Freighter) 과정을 이스라엘 국영기업 IAI사와의 합작을 통해 개조시설을 건립하고 핵심기술을 국내로 이전하게 됐습니다.
특히 이달 말 입고되는 화물기 개조 과정은 통상 120일이면 끝나지만, 이번 초도기는 상황이 다릅니다. 기술 인력들의 숙련도 확보와 작업 체계 정착을 위해 약 180일이 필요할 것으로 공사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인천공항 MRO사업 운영 및 개발현황도. 2026.04.26.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4/22/NISI20260422_0002118082_web.jpg?rnd=20260422185528)
[인천공항=뉴시스] 사진은 인천공항 MRO사업 운영 및 개발현황도. 2026.04.26. (사진=인천공항공사 제공)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초도기는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 에어캡(AerCap)이 보유한 기체로, 개조 후 해외 항공사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국내에서 개조된 항공기가 해외 시장에 투입되는 첫 사례가 됩니다.
인천공항은 향후 연간 6대 개조를 수행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한 이번 항공기 개조가 이뤄지는 첨단복합항공단지 개발사업은 인천공항이 추진하는 대형 프로젝트입니다. 약 235만㎡ 부지에 개조·정비 시설을 모아 항공 MRO(정비·수리·분해조립) 산업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단지에는 개조시설 1곳과 정비시설 2곳이 들어섰고, 향후 도장까지 가능한 페인팅 격납고도 유치할 계획입니다. 항공기 개조부터 정비, 도장까지 한 번에 처리하는 ‘원스톱 구조’를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
개조시설 규모는 2.5BAY로, 광동체 항공기 2대와 협동체 1대를 동시에 작업할 수 있습니다. 공사는 단계적으로 역량을 확대해 2029년부터 연간 최대 6대까지 개조를 수행할 계획입니다.
![인천공항 'MRO' 닻 올린다…화물기 개조 초도기 10월 이륙[홍찬선의 신공항여지도]](https://img1.newsis.com/2022/12/30/NISI20221230_0001165863_web.jpg?rnd=20221230152919)
특히 해당 단지는 자유무역지역(FTZ)으로 지정돼 부품 반·출입이 쉬워졌고, 항공기 부품 수입 절차도 간소화돼 통관 시간이 약 70% 단축됐습니다. 정비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지게 된 것입니다.
인천공항은 이번 초도기 입고를 시작으로 해외에 맡기던 정비·개조 물량을 국내로 끌어오겠다는 구상입니다. 2032년까지 전문 개조와 정비시설을 본격적으로 유치하면 해외 정비물량이 국내로 이전되면 약 5000개의 일자리 창출과 10년간 연평균 1조원 규모의 생산유발 효과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백현송 공사 복합도시개발처장은 "여객기 기령이 약 15~20년 가량 지나면 화물기로 바꿔 운영하는 항공사가 많다"며 "(인천공항의)현재 단계상 MRO 공정의 숙련도와 시스템을 완비해서 앞으로 2040년까지는 92편의 항공기를 유치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