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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러 국방장관 접견…5개년 군사협력계획 추진(종합)

등록 2026.04.27 13:50:04수정 2026.04.27 15: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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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2027~2031년 북러 군사협력계획 체결 준비"

전문가 "전쟁 끝나도 전방위 밀착 지속…제도적 동맹 진입"

[평양=AP/뉴시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북한 평양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왼쪽 두 번째)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양측은 군사 협력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며 양국 간 밀착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27.

[평양=AP/뉴시스] 김정은(오른쪽) 북한 국무위원장이 26일 북한 평양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왼쪽 두 번째) 러시아 국방장관과 회담하고 있다. 양측은 군사 협력 현황과 전망을 논의하며 양국 간 밀착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27.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쿠르스크 해방작전' 종결 1주년을 맞아 방북한 러시아 국방부 장관과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만나 정치·군사적 협력 강화 의지를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26일 열린 '해외군사작전 전투위훈 기념관'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방북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러시아 국방장관과 뱌체슬라프 볼로딘 러시아 하원(국가두마) 의장을 접견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벨로우소프 장관을 만나 "조로(북러) 두 나라 사이의 동맹관계 발전을 위하여 성심을 다하고 있는 로씨야(러시아) 지도부에 사의를 표하시였다"고 통신은 전했다.

주북한 러시아대사관은= 텔레그램 채널에 따르면 벨로우소프 장관은 회담에서 "올해 2027~2031년 기간의 러시아-북한 군사협력계획을 체결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또 "러시아-북한 관계는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있다"고 평가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본격화 한 양국 군사협력이 5년 단위의 중장기적인 계획으로 발전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전쟁이 끝나더라도 양국 전방위 밀착이 지속될 것이며, 북한의 무기 체계와 군사 교리뿐 아니라 전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과 통합이 가속화되는 '제도적 동맹' 단계에 진입할 가능성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다만 통신 보도에는 군사협력계획 관련 내용이 담기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윤민호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 측 보도를 함께 주시하면서 북러 간 군사협력 동향을 살펴보겠다"며 "러시아 측에서 보도했던 중장기 계획에 입각한 군사협력 사례는 현재까지는 북러 간에는 없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은 담화에서 "날로 첨예화되고 있는 국제 및 지역정세를 비롯하여 호상 관심사로 되는 문제들에 대한 폭넓은 견해와 의견들이 교환"됐으며 "조로 두 나라 사이의 정치 군사적 협력과 협조를 더욱 공고히 하고 가일층 강화발전 시켜나가기 위한 일련의 문제들이 토의"됐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북한) 정부는 앞으로도 국가주권과 영토완정, 안전이익을 수호하려는 로씨야 연방의 정책을 전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볼로딘 의장과의 만남에서 김 위원장은 "로씨야련방 공식대표단의 이번 방문이 양국 인민들 사이에 맺어진 친선과 단결의 감정을 새로운 높이에로 승화시키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통신은 담화에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의 정신에 맞게 조로 사이의 쌍무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발전 시킴으로써 두 나라의 국익과 인민들의 복리를 도모해나가려는 의지가 다시금 확인"됐다고 밝혔다.

북한은 2024년 10월 우크라이나에 일부 점령당한 러시아 영토 쿠르스크에 병력을 보냈다. 2024년 6월 평양에서 북러 정상이 체결한 '포괄적인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북러조약)에 근거한 결정이었다.

러시아는 지난해 4월 26일 쿠르스크 탈환을 선언했으며, 직후 북한은 파병을 공식 인정했다.

한편 26일 평양에 도착한 벨로우소프 장관과 일행은 1박2일의 일정을 소화하고 27일 떠났다고 통신은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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