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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4월 산업활동 '생산 늘고 소비·투자 부진'…경기 혼조세

등록 2026.04.30 10: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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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지방통계청 발표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10.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선적부두 전경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2023.10.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뉴시스]  울산지역 산업활동이 4월 들어 생산은 증가했지만 소비와 건설투자가 크게 위축되며 경기 흐름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조업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과 민간 건설 감소가 두드러지면서 전반적인 경기 회복세는 제한적인 모습이다.

동남지방통계청이 30일 발표한 4월 울산지역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증가했다.

화학제품(-9.9%), 전기장비(-19.2%) 등 일부 업종은 감소했으나 기계장비(65.0%), 자동차(8.2%) 등이 크게 늘며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

출하 역시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했다. 석유정제(-6.6%), 전기장비(-15.5%) 등은 줄었지만 기계장비(53.3%), 자동차(5.8%)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재고는 5.5% 늘어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는 위축됐다.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7.1로 전년동월 대비 8.4% 감소했다. 백화점(-0.2%)과 대형마트(-15.6%) 모두 줄었으며, 음식료품·의복·화장품 등 대부분 품목에서 감소세가 이어졌다.

투자 지표인 건설수주는 크게 줄었다. 건설수주액은 2439억 원으로 전년동월 대비 59.6% 감소했다. 공공부문은 발전·송전, 토지조성 등의 영향으로 991.9% 증가했지만, 민간부문이 신규주택과 공장·창고 수주 감소로 86.9% 줄며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이 99.1% 급감한 반면 토목부문은 424.2% 증가했다.

이처럼 울산은 제조업 중심의 생산은 회복 흐름을 보였지만 소비와 건설투자가 동반 부진을 나타내며 경기 전반은 혼조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에서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위축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자동차·기계 중심의 생산 증가가 이어지고 있지만 내수와 건설경기 부진이 지속되면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비 회복과 민간 투자 반등이 향후 경기 흐름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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