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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D-30]괴산군수, 상대 전적 1대 1…삼세판 리턴매치

등록 2026.05.02 11:00:00수정 2026.05.02 1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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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검다리 재선' 노리는 민주당 이차영 후보

'2연속 재선' 도전하는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

[괴산=뉴시스] 이차영(왼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송인헌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이차영(왼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송인헌 국민의힘 예비후보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뉴시스] 서주영 기자 = 충북 괴산군수 선거는 이차영(64)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와 송인헌(69)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의 '삼세판' 리턴매치다.

군수 선거에서 세 차례나 고배를 마셨던 송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4수 끝에, 당시 재선에 도전했던 이 후보를 꺾고 당선했다. 올해는 입장이 180도 뒤바뀌었다.

송 후보의 재선 도전을, 재기를 노리는 이 후보가 가로막은 모양새다.

2018년과 2022년 잇따라 맞붙으며 1승 1패를 기록한 이들은 2026년 또다시 치열한 진검승부를 벌이게 됐다.

지난달 28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 이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괴산군민 월급통장'을 내놨다.

전체 면적의 약 76%가 산림인 괴산의 특성을 살려 산림바이오매스, 태양광, 풍력 등으로 수익을 창출한 뒤 기금을 조성해 정부의 '농어촌 기본소득'에 더해 매월 일정 금액을 군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골자다.

그는 "이달 중순에 발표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 괴산이 선정되지 않더라도 '괴산형 기본소득'을 지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모듈러주택 500호 건설, AI왕진버스, 유기농·바이오헬스케어 소재산업 육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당내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 매수 의혹이 불거지며 잡음이 일기도 했지만, 의혹을 제기한 나용찬 전 군수에 대한 고발 취하 의사를 밝히며 내부 단속에도 힘썼다.

그는 "경선 과정의 불미스러운 일을 뒤로 하고 원팀이 돼야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의혹은 이 후보가 경선에서 탈락한 이준경 전 음성부군수를 만나 지지 선언을 조건으로 자리와 금품을 제안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금전 거래나 자리 제안 관련 대화는 전혀 없었다"며 나 전 군수를 경찰에 고발했다.

단수공천으로 본선에 진출한 송 후보는 지난달 30일 군수 권한을 위임한 뒤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체제에 돌입했다.

그는 민선 8기 성장을 바탕으로 '괴산의 더 큰 미래'를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임기 내 주요 성과로 역대 최대 규모인 정부예산 9468억원 확보, 예산 대비 농업 비중 평균 25.2%로 4년 연속 도내 최고 달성, 인구수 3만8000명대 회복 등을 내세웠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더 살기 좋아지는 괴산'을 기치로 AI기반 명품 농업도시, 스포츠·관광 도시, 경제활력 도시, 평생복지건강 도시, 행복도시 5대 핵심정책을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송 군수는 "지난 4년은 괴산의 기초를 다시 세우는 시간이었다"며 "향후 4년은 그 토대 위에 '더 큰 미래'라는 집을 짓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래농업 혁신타운, 스마트 농산물 유통·마케팅센터, 가든시티 프로젝트, 대규모 파크골프장 확충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두 후보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에서 괴산을 위해 최전선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재명 정부 체제에서 여당 소속이라는 강점을 활용해 최대한 어필하겠다고 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당시 지역 도의원·군의원 후보와 함께 연서명한 괴산의 추가 선정 촉구 건의문을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군수 권한을 위임하기 전 군의회와 협력해 추가 선정을 위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도록 애쓰고 서명 운동을 전개했던 송 후보는 선정 전까지 중앙 정치권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농어촌 기본소득은 모든 군민에게 매월 일정액 15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까지 공모한 후 이르면 이달 안에 늦으면 내달 초 전국에서 5개 지자체를 추가 선정한다.

이 후보는 감물초, 청주고, 충북대 행정학과, 충북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괴산부군수, 충북도 경제통상국장, 민선 7기 괴산군수 등을 역임했다.

송 후보는 괴산 명덕초, 괴산중·고등학교, 경기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괴산군 소수면장, 음성부군수, 충북혁신도시관리본부장 등을 지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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