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인계박스' 호객행위 집중단속…64명 검거
과도한 호객행위에 다툼까지
집중단속하자 신고 82% 급감

수원 인계박스 모습. 뉴시스DB
집중 단속에 걸린 64명 가운데 유흥업소 업주와 종업원 등 20명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나머지 호객꾼(삐끼) 44명은 현장에서 통고 처분을 받았다.
최근 인계박스에서는 과도한 호객행위로 거리를 통행하는 시민들이 불쾌감 또는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는 일이 다수 발생한 바 있다. 또 일부 업소에서 손님 유치 경쟁을 벌이다가 호객꾼끼리 다툼이 생기거나 손님과 시비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러한 상황 관련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자 수원시, 팔달구청과 함께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약 2주간 단속에 나섰다.
경찰은 호객행위 관련 첩보와 내사를 진행하고 위반 행위 단속 및 수사 총괄 역할을 맡았으며 시와 구청은 인계동 내 유흥시설 점검과 서면 안내장 배부를 진행했다. 또 업주 대상 영업자준수사항 행정지도와 행정처분(영업정지·과징금) 조치를 시행했다.
경기남부청 풍속수사팀과 팔달·영통·권선·장안경찰서, 광역예방순찰대, 기동대 등을 투입해 호객행위 상습 발생 지역과 심야시간인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까지 집중 단속을 벌였다.
경찰은 호객꾼 활동이 시작하는 오후 7시께부터 오후 10시께까지는 기동대와 지역경찰 순찰차를 투입해 위력 순찰을 진행, 선제적 차단 활동을 했다. 이어 호객행위가 집중되는 오후 10시부터 이튿날 오전 2시께까지는 사복경찰관을 투입해 위법 행위를 검거했다.
특히 조직적이나 반복적으로 호객행위를 하는 유흥업소에 대한 첩보를 수집해 호객꾼을 고용한 업주 등을 입건하는 것에도 집중했다.
집중 단속 이후 인계박스 내 호객행위 관련 112신고는 월평균 22.3건에서 4건으로 약 82% 급감했다.
경찰 관계자는 "단순한 일회성 단속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거리질서 회복이 목표"라며 "기초질서 위반 구역에 대한 집중 관리와 예방 중심 순찰 활동, 엄정한 현장 대응을 통해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거리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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