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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금 한 자루로 풀어낸 정악…대금연주가 이영섭, '자진한입' 앨범 발매

등록 2026.05.25 18:3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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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발매…가곡의 반주 음악을 기악화한 곡

대금 연주가 이영섭. (사진=아트플랫폼 유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금 연주가 이영섭. (사진=아트플랫폼 유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대금 연주가 이영섭이 오는 27일 여섯번째 음반 '대금정악 – 자진한잎'을 발매한다. 정악의 핵심 레퍼토리인 '자진한잎'을 대금 독주로 녹음한 앨범이다.

이번 앨범은 성악곡인 가곡의 반주 음악을 관악 중심으로 기악화한 '자진한잎' 전곡을 대금 한 자루로 풀어냈다.

대금연주가 이영섭은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창작악단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국립부산국악원 악장을 지냈다.

'자진한잎'은 본래 성악곡인 가곡의 반주 음악을 관악 중심의 삼현육각(三絃六角) 편성으로 기악화한 곡으로 두거(頭擧)·농(弄)·락(樂)·편(編)이 모음곡 형식으로 구성된다. 평조로 시작해 변조를 거쳐 계면조로 진행되는 악조의 흐름은 선법의 점진적 변화를 통해 음악의 깊이를 더한다.

오늘날 '자진한잎'은 향피리, 대금, 소금, 해금, 아쟁, 장구, 북 등의 관악합주로 주로 연주되지만, 피리나 대금의 독주, 단소와 생황의 병주로도 널리 연주돼 연주자의 예술성을 드러내는 곡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앨범에서는 대금 특유의 시김새를 살려 대금 독주로 전곡을 연주함으로써, 합주에서는 드러나지 않는 대금의 호흡을 온전히 담아냈다.

이영섭은 한국 전통음악의 연주와 창작, 교육 영역을 아우르며 활동중인 대금 연주자다. 현재 영남대 예술대학 국악전공 교수로 재직 중이며 전통창작음악집단 '4인놀이' 및 산조악회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경북 무형유산위원회 전문위원을 맡고 있다. 1999년 동아콩쿠르 피리·대금 부문 금상, 2000년 경기국악제 기악부문 대상, 2014년 KBS국악대상 연주관악상, 2024년 서울예술상 전통부문 최우수상(4인놀이) 등을 수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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