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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석, '21세기 대군부인' 역사 왜곡 논란에 "진심으로 죄송"

등록 2026.05.18 15: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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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변우석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배우 변우석이 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서울강남에서 열린 MBC 금토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 때 포즈를 취하고 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오는 10일부터 방송한다. 2026.04.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최근 종영한 MBC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이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주연을 맡은 배우 변우석이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변우석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주말 동안 행여 저의 말이 또 다른 피해를 주지 않을까 우려와 걱정을 했다. 작품으로 인해 불편함과 우려를 느끼신 분들께 무거운 마음을 담아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그는 "작품이 촬영되고 연기하는 과정에서 제가 작품에 담긴 역사적 맥락과 의미가 무엇이고 그것이 시청자 여러분께 어떻게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시청자분들의 말씀을 통해 성찰과 반성을 하게 되었고 배우로서 연기뿐 아니라 작품이 가진 메시지와 맥락까지 더욱 책임감 있게 살펴보고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깊이 새기게 되었다"고 했다.

변우석은 "그동안 '21세기 대군부인'과 이안대군을 아껴주시고 조언을 주셨던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깊이 있는 자세로 작품에 임하는 배우가 되겠다. 죄송하다"고 전했다.

'21세기 대군부인'은  21세기 입헌군주제 대한민국을 배경으로, 모든 것을 가졌지만 신분이 평민인 재벌과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아이유가 신분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계약 결혼을 선택하는 재벌 성희주 역을, 변우석이 왕실의 차남으로서 자신의 한계를 마주한 채 살아가는 이안대군 역을 맡아 방송 전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높은 화제성 만큼 작품을 둘러싼 논란과 잡음은 방영 내내 끊이지 않았다.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11회는 단순한 논쟁을 넘어 작품을 역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올려놓았다.

이안대군의 왕위 즉위식에서 신하들이 자주국의 상징인 '만세' 대신 제후국이 쓰는 '천세'를 외치고, 왕이 자주국 황제가 쓰는 십이면류관이 아닌 중국 신하가 쓰던 구류면류관을 쓰는 장면을 두고 역사를 왜곡했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비판이 받았다.

제작진은 "왕의 즉위식에서 왕이 '구류면류관'을 착용하고 신하들이 '천세'라고 산호하는 장면이 우리나라의 자주적 지위를 훼손한다는 시청자 여러분의 지적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조선의 예법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변화했는지 제작진이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 발생한 사안"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가상의 세계와 현실의 역사적 맥락이 교차하는 부분에 대해 신중하고 심도 있는 고민이 필요했으나, 정교하게 세계관을 다듬고 더욱 면밀하게 살피는 노력이 부족했다"며 "추후 재방송 및 주문형 비디오(VOD),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영상에서 해당 부분의 오디오와 자막을 최대한 빠르게 수정하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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