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프라하의 봄' 개막 공연…비유럽권 악단 최초
내년 5월 12일 프라하 시민회관 스메타나 홀에서 공연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 선보여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 공연이 열렸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6.03.2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3/20/NISI20260320_0002089142_web.jpg?rnd=20260320112609)
[서울=뉴시스] 지난 19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말러 교향곡 6번 '비극적'' 공연이 열렸다. (사진=서울시립교향악단 제공) 2026.03.20.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한이재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이 한국 악단 최초로 내년 프라하 봄 국제음악축제에 공식 초청돼 비유럽권 교향악단 최초로 개막 공연을 장식한다.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는 1946년 제2차 세계대전의 종전과 체코 필하모닉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며 처음 시작됐다.
매년 체코에서 작곡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기일인 5월 12일에 맞춰 열린다.
매년 28개국 이상의 예술가·단체들이 참여해 60여개 이상의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Zen Grisdale)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246_web.jpg?rnd=20260706161951)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Zen Grisdale)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휘자 얍 판 츠베덴이 이끄는 서울시향은 페스티벌이 열리는 내년 5월 12일과 13일 무대에 오른다.
서울시향은 베드르지흐 스메타나의 연작 교향시 '나의 조국' 전곡을 2회 연주할 예정이다.
1946년 제1회 축제 당시 라파엘 쿠벨리크의 지휘 아래 체코 필하모닉이 '나의 조국'을 연주한 이래 축제에서 총 134회 연주된 상징적인 곡이다.
'나의 조국'은 '비셰흐라드', '블타바', '샤르카', '보헤미아의 숲과 초원에서', '타보르', '블라니크' 등 여섯 곡으로 구성됐다.
체코의 역사와 전설, 강과 자연, 민족적 정체성을 담은 작품이다.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Guido Pijper)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248_web.jpg?rnd=20260706162057)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Guido Pijper)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그동안 개막 공연은 체코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밤베르크 심포니 등 세계 최정상 악단들이 주로 맡아 왔다.
지난해는 세묜 비치코프와 체코 필하모닉, 2024년에는 키릴 페트렌코와 베를린 필하모닉 등이 개막 무대를 맡았다.
정재왈 대표이사가 지난해 초부터 축제 측과 논의해 지난해 말 개막 공연 출연을 끌어냈다고 전해졌다.
내년 축제에는 제77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손세혁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서울시향 관계자는 "개막 공연은 단순한 축제의 시작을 넘어, 체코의 문화적 정체성과 국제 클래식 음악계의 권위를 상징하는 무대"라며 "체코 음악의 상징과도 같은 '나의 조국' 전곡 연주를 맡긴 것은, 악단의 음악적 역량에 대한 '최고의 찬사이자 예우'"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BR-Astrid Ackermann)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250_web.jpg?rnd=20260706162154)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BR-Astrid Ackermann)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로베르트 한치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집행위원장은 "서울시향은 과거 이 비범한 작품으로 축제의 포문을 열었던 체코 필하모닉은 물론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 세계적인 명문 악단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저희 축제 측에도 진심으로 커다란 영광이자 기쁨"이라며 "이 공연은 2027년 축제를 찾는 관객들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
한편, 서울시향은 2024년 '아부다비 클래식스' 무대에 이어, 지난해에는 국내 교향악단 최초로 뉴욕 카네기홀 기획공연에 정식 초청받아 미국 순회공연을 마친 바 있다.
오는 8월에는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이탈리아 메라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유럽 주요 도시 순방을 예정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Ivan Malý) 2026.07.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7/06/NISI20260706_0002179256_web.jpg?rnd=20260706162433)
[서울=뉴시스] 제81회 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모습 (사진=프라하의 봄 국제 음악 축제 제공, ⓒIvan Malý) 2026.07.0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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