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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책상에 만일 대비 유서"…수신인은 밴스 부통령

등록 2026.05.19 23:06:50수정 2026.05.19 23: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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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무실 '결단의 책상' 서랍에 편지 보관

트럼프 신변 문제 때 대응 지침 담아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뒤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2026.4.24.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지난달 23일(현지시각) 집무실에서 발언하고 있다. 뒤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이다. 2026.4.24.

[워싱턴=뉴시스] 이윤희 특파원 = 취임 전부터 여러차례 암살 위협에 노출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 책상에 유사시를 대비해 JD 밴스 부통령에게 전하는 유서를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일(현지 시간) 뉴스네이션 등에 따르면 세바스찬 고르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테러 선임국장은 최근 팟캐스트 '팟 포스 원'에 출연해 "'결단의 책상(집무실 책상)' 서랍에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무슨 일이 생길 경우를 대비해 밴스 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가 들어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신변에 문제가 발생한 경우 대응 지침을 담은 유서가 집무실에 상시 보관되고 있다는 것이다.

유서의 수신인이 밴스 부통령인 것은 그가 유사시 권력 승계 1순위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미국 헌법은 대통령이 사망할 경우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이어받도록 하고있다.

고르카 국장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 중국 방문 기간, 해외 적대 세력에 의해 신변에 위험이 발생할 수 있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고르카 국장은 "우리는 프로토콜이 있다. 나를 믿으라"며 "자세히 얘기할 수는 없으나 우리는 프로토콜이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타임스에 따르면 백악관은 해당 서한의 존재를 확인하는 대신 지난 1월 뉴스네이션 인터뷰를 참고하라고 답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이란의 암살에 노출될 경우를 대비해 "매우 확고한 지시"를 내려두었다고 답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실제 취임 전후 여러번 암살 위협에 시달렸다.

대선 후보 시절인 2024년 7월 야외 유세 중 암살범이 쏜 총에 피격됐으나, 총알은 귀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그해 9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찾은 골프장에 무장한 채 은신하고 있던 남성이 검거되기도 했다.

현직 신분이었던 지난달 25일에는 백악관 출입기자협회 연례 만찬에 참석 중 암살 위협을 받았다. 무장한 용의자는 총을 쏘며 보안검색대를 지나쳐 만찬장으로 진입하려했으나 금세 검거됐다.

한편 고령의 나이도 트럼프 대통령이 만일을 대비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로 평가된다. 1946년 7월생인 그는 올해 만 80세가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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