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펜싱 배우고 향수 만들어요" 울산 남구 청년장생학교 운영

[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가 일상에 지친 청년들이 퇴근 후 색다른 문화생활을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남구는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여가활동이 어려운 청년들이 퇴근 후 참여할 수 있는 '2026 청년장생학교'를 다음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년장생학교는 남구에 거주하거나 남구지역 직장에 다니는 청년들이 퇴근 이후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평소 관심은 있었지만 쉽게 접하기 어렵거나 혼자 참여하기 부담스러운 주류학개론(와인·위스키), 펜싱, 클라이밍, 사격체험, 베이킹, 제스모나이트(친환경 소재를 활요한 공예체험), 골격진단 스타일링, 나만의 향수 만들기 등 9개 주제의 테마특강으로 구성됐다.
최근 첫 기수 모집 시작 당일 선착순 마감될 정도로 청년들에게 큰 관심을 모았다.
다음달 10일부터 매주 1회 진행되는 청년장생학교는 기존 일회성 특강과 달리 기수별 3주, 3회 과정으로 총 9회 운영된다.
기수마다 일상에 지친 청년 60명을 모집해 정서적 여유 회복과 자기 계발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장생학교는 지난해 남구 청년정책협의체 정책제안공유회에서 제안된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것으로, 청년들이 희망하는 문화·여가 분야의 수요를 반영해 청년이 직접 행사를 기획·운영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남구 관계자는 "청년장생학교는 청년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열정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지역 청년들의 경쟁력 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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