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김영삼'…하정우·한동훈, 전 대통령 정신 계승 강조(종합)
박민식, 한동훈 겨냥 "YS 입에 올리기 전에 스스로 돌아보라" 비판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구 남산정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행사에서 콩국수를 기다리고 있다. 2026.05.21.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5/21/NISI20260521_0021291849_web.jpg?rnd=20260521142436)
[부산=뉴시스] 김진아 기자 =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1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박민식(오른쪽부터),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무소속 한동훈 후보가 부산 북구 남산정복지관에서 열린 콩국수 나눔행사에서 콩국수를 기다리고 있다. 2026.05.21. [email protected]
박민식, 한동훈 겨냥 "YS 입에 올리기 전에 스스로 돌아보라" 비판
[부산=뉴시스]원동화 이아름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7주기를 맞은 23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들이 각기 다른 정치적 상징을 내세우며 맞붙었다. 더불어민주당 하정우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강조한 반면, 무소속 한동훈 후보는 김영삼(YS) 정신 계승을 내세웠다.
하 후보는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벌써 17년의 세월이 흘렀다"며 "사람사는 세상을 위해 헌신하신 노무현 대통령님을 기억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께서 대통령에 당선되시던 날의 기쁨과 환희를 저는 영원히 잊을 수 없다"며 "노 대통령께서 갑작스럽게 서거하신 날의 슬픔과 비통함도 영원히 잊을 수 없다"고 전했다.
하 후보는 자신을 "부산에서 나고 자란 노무현 세대"라고 소개하며 "노 대통령을 통해 정치를 이해했고, 국가란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노 대통령께서는 원칙과 상식이 바로 선 나라를 만들기 위해 싸우셨다"며 "지역주의 타파와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헌신하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의 가치와 비전은 언제 어디서든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며 "상식과 원칙이 승리하는 대한민국, 모두가 빛나는 부산을 위해 저 하정우도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한동훈 후보는 이날 YS 차남인 김현철 김영삼대통령기념재단 이사장의 지지 선언을 계기로 'YS정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김 이사장은 이날 오후 한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부산이 김 전 대통령을 7선 정치인으로 만들어 대통령으로 세웠다"며 "한 후보도 YS정신을 받들어 부산에서 정치를 시작하려 한다. 위대한 부산시민이 한 후보를 적극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보수의 미래를 위해 한 후보가 승리하는 것이 순리이자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보수를 기대하고 걱정하는 많은 사람들도 같은 생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저는 정의로운 보수와 유능한 보수를 건강하다고 정의한다. 여기에 YS정신이 닿아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은 ‘닭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온다’고 하셨고, 그 의미가 대한민국을 자랑스러운 나라로 존속하게 했다"고 말했다.
또 "금융실명제, 하나회 해체, 일제잔재 청산 모두 정의롭고 유능한 정치의 결과"라며 "이를 계승해 부산 북구에서 유능하고 정의로운 보수를 되살려 대한민국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에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는 같은 날 SNS를 통해 한 후보를 겨냥해 "YS정신을 입에 올리기 전에 스스로를 먼저 돌아보라"고 비판했다. 또한 김현철 이사장이 과거 문재인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진을 올렸다.
박 후보는 "YS정신은 이름 몇 번 언급한다고 이어지지 않는다. 실천으로부터 증명되는 것"이라며 "자기 정치를 위해 YS까지 소비하는 정치, 북구 주민들께서는 그 가벼움을 모를 만큼 순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현철 이사장은 YS 아들이나, 진정한 보수는 아니다"며 "그러니까 문재인 지지했고, 이번에 또 한동훈 지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북구갑 보궐선거는 노무현·YS 등 정치적 상징을 둘러싼 공방까지 더해지며 후보 간 경쟁이 더욱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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