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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정상회담 효과 톡톡…안동 하회마을, 관광객 몰린다

등록 2026.05.27 08:41:18수정 2026.05.27 08:4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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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회선유줄불놀이, 사전예약 매진 행렬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낙동강변 일원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고 있다.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 문화에서 유래한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다. 강 위에 띄운 배와 부용대 절벽 사이에 줄을 연결한 뒤 숯불 주머니를 흘려보내, 마치 불꽃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2026.05.23. lmy@newsis.com

[안동=뉴시스] 이무열 기자 = 23일 오후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 낙동강변 일원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가 펼쳐지고 있다.하회선유줄불놀이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풍류 문화에서 유래한 안동의 대표적인 전통 민속놀이다. 강 위에 띄운 배와 부용대 절벽 사이에 줄을 연결한 뒤 숯불 주머니를 흘려보내, 마치 불꽃 폭포가 쏟아지는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2026.05.23. [email protected]

[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한일 정상회담 이후 경북 안동의 세계유산 관광지인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에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2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23~25일 연휴 기간 하회마을 방문객은 1만500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병산서원에도 2773명이 찾았다. 시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 이후 하회마을이 국내외 관심을 받으면서 관광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지난 23일 열린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예약이 대부분 마감됐다. 야간 관람객은 공식 집계에 포함되지 않아 실제 방문객은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하회마을은 낙동강이 S자 형태로 휘돌아 흐르는 전통마을이다. 기와집과 초가, 고택이 원형에 가깝게 보존돼 조선시대 양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곳으로 꼽힌다. 2010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안동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인근 병산서원을 함께 찾는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 서애 류성룡의 학문과 정신을 기리는 병산서원은 만대루에서 내려다보는 낙동강 풍경으로 유명하다. 2019년에는 '한국의 서원'의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포함됐다.

야간 관광 콘텐츠인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최근 하회마을 흥행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낙동강 위에 띄운 배와 줄불, 부용대 절벽이 어우러진 장관이 입소문을 타면서 회차별 3000명 규모의 사전예약도 대부분 매진되는 분위기다.

시 관계자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수요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안동에서는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다.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정상회담 뒤 한옥호텔 락고재와 하회마을에서 만찬과 친교 행사에 참석했다.

만찬에는 안동한우 갈비구이와 종가 음식, 태사주·안동소주 등 지역 전통주가 올랐다. 양국 정상은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연주를 감상한 뒤 하회마을 나루터로 이동해 선유줄불놀이를 함께 관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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