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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금고 선정 후폭풍…광주은행 vs 농협은행 공방전

등록 2026.05.27 15: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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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본 금고 선정 앞두고 평가 기준 개정 총력전 예고

[광주·무안=뉴시스] 광주광역시 동구에 소대한 광주은행 본점과 전남 무안군 남악리에 소재한 NH농협은행 전남본부 전경. (사진=뉴시스DB 편집)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 광주광역시 동구에 소대한 광주은행 본점과 전남 무안군 남악리에 소재한 NH농협은행 전남본부 전경. (사진=뉴시스DB 편집)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무안=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광주특별시) 첫 금고 선정 결과를 둘러싸고 광주은행과 NH농협은행 간 공방이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본 금고 선정을 앞두고 평가 기준과 배점 체계를 둘러싼 신경전이 조례 개정 논의로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광주은행이 27일 금고 선정 과정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농협은행은 '기관 이익 중심의 여론전'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정일선 광주은행장은 이날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27년 본 금고 지정 과정에서는 더 공정하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이 마련돼야 한다"며 제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광주·전남 통합 금고지정심의위원회는 지난 22일 통합특별시 첫 금고 운영기관으로 제1금고(일반회계)는 NH농협은행, 제2금고(특별회계)는 광주은행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계약은 통합특별시 출범 초기 재정 안정성을 고려한 6개월 단기 지정이지만 내년 본 금고 선정의 전초전 성격이 짙다는 평가다.

정 행장은 지역농협(단위농협) 실적이 NH농협은행 평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법률적 논란과 공평성이 훼손됐다"며 "내년 본 금고 지정 과정에서 동일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법률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협은행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남은 군·면·도서지역 비중이 높은 농도인 만큼 형식적 입찰 논리보다 실제 주민 편익과 현장 행정지원 역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광주·전남지역 광주은행 점포 수는 126곳인 반면 농협은 671곳을 운영 중"이라며 "기관 이익보다 주민 금융 접근성과 지역사회 역할이 평가 기준에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때문에 지역 은행권의 관심은 올해 하반기 예정된 정식 금고 지정 절차로 쏠리고 있다.

광주특별시는 10월께 공고를 내고 2027년부터 4년간 25조원대 특별시 예산을 관리할 본 금고 선정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다.

통합특별시 의회가 출범하면 하반기 중  평가 항목과 배점 기준안을 포함한 금고 지정 조례 제정이 이뤄질 예정이어서 은행권의 물밑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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