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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교수 "'생각이 다를 수 있다' 정용진 발언 지적…전체주의적 사고"

등록 2026.05.28 09:58:04수정 2026.05.28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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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05.2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에서 열린 스타벅스 '탱크데이' 사태 관련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다. 2026.05.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세은 인턴 기자 = 지난 27일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국민의힘 송파병 당협위원장)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사과에도 불구하고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을 트집 잡아 마녀사냥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통합의 공동체였던 5.18 정신을 오히려 훼손하는 짓"이라고 지적했다.

26일 정 회장의 사과문 속 "각자 생각은 다를 수 있지만,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더 나은 세상을 미래 세대에게 남겨주고 싶다는 마음만큼은 우리 모두 같다고 믿는다"는 발언에 여권 일각에서 '생각은 다를 수 있다'는 말을 두고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사안을 단순한 의견 차이처럼 접근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된 것에 대해 언급한 것이다.

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말의 맥락은, 묵묵히 일하는 스벅 매장 직원들을 낙인찍지 말아 달라는 호소"라면서 "탱크데이 때문에 스벅에서 일하는 직원 전체가 반역사 세력으로 매도되고 스벅 이용 고객이 몰역사적인 사람으로 낙인찍힌다면 그것이야말로 전체주의적 사고"라고 말했다.

또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전제로 하는 정치제도"라며 "획일을 강조하는 것이야말로 전체주의의 시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교수는 "민주당의 과도한 마녀사냥이야말로 5.18을 그들만의 특권으로 독점하고 5.18을 무기로 상대를 낙인찍는 정치적 매카시즘"이라며 "'진정성이 있다'고 밝힌 수석대변인조차 강성지지층 등쌀에 못이겨 입장을 번복하고 사과해야 하는 민주당이라면, 극좌 홍위병에 끌려다니던 문화혁명의 광풍과 뭐가 다른가"라고 비판했다.

한편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정 회장 사과에 대해 '진정성 있다'고 말했다가 반나절 만에 평가를 철회하고 사과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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