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4월 생산·소비·투자 전월比 마이너스…작년 8월 이후 8개월만(2보)

등록 2026.05.29 08:37:05수정 2026.05.29 09:03:2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국가데이터처, 4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산업생산 0.6%↓…제조·서비스업 동반 감소

소매판매 3.6%↓…26개월 만에 최대폭 감소

설비투자(-3.6%)·건설기성(-1.4%)도 마이너스

"중동전쟁·기저효과 영향…상승 흐름은 이어져"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8주 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다. 25일 서울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6.05.25.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국내 주유소 휘발유와 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8주 만에 소폭 하락 전환했다. 25일 서울 한 주유소에 유가 정보가 표시돼 있다. 2026.05.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안호균 박광온 기자 = 4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산업활동 전 영역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1분기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중동전쟁 등의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4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6% 감소했다.

산업생산 증감률은 올해 1월 -0.8%을 기록한 뒤 2월(2.1%)과 3월(0.4%) 두 달 연속 증가했다가 4월 들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제조업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7% 감소했다. 반도체(3.1%)와 의약품(13.3%) 생산은 늘었지만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유 공급 차질로 석유정제가 19.4%나 감소했고, 자동차도 10% 줄었다.

제조업 출하 역시 석유정제(-17.9%), 자동차(-9.3%), 화학제품(-5.7%) 등에서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전월에 비해 3.6% 줄었다. 내수 출하(-4.2%)와 수출 출하(-3.0%)가 모두 마이너스를 나탄냈다.

제조업 재고/출하 비율은 98.2%로 전월 대비 5.1%포인트(p) 상승했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3.7%로 전월 대비 1.2%p 하락했다.

서비스업 생산은 1.0% 감소했다. 2022년 2월(-1.7%) 이후 4년 2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금융·보험(-7.7%), 도소매(-1.5%), 보건·사회복지(-2.2%) 등에서 감소폭이 컸다.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3.6% 줄었다. 2024년 2월(-3.7%) 이후 2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 소비가 11.1%나 감소했고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도 1.1% 줄었다. 준내구재 판매는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고유가와 공공기관 차량 2부제 등 영향으로 승용차·연료소매점의 판매가 8.5%나 감소했다. 전문소매점(-3.9%), 무점포소매(-3.4%), 슈퍼마켓·잡화점(-1.8%) 등도 판매가 부진했다. 백화점(1.6%), 대형마트(4.2%), 면세점(0.9%), 편의점(1.4%)은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전월 대비 3.6% 줄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0.5%) 투자는 늘었지만 운송장비(-11.5%) 투자가 큰 폭으로 위축됐다.

건설기성은 건축(-1.5%)과 토목(-1.1%)의 동반 부진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다.

지난 3월에는 생산(0.4%), 소매판매(1.9%), 설비투자(1.7%) 등이 모두 플러스를 나타내며 호조를 보였지만, 중동전쟁의 충격이 4월부터 본격적으로 산업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1분기 산업생산이 고성장세(전기 대비 1.8% 증가)를 기록한 이후 4월에는 기저효과가 나타난 측면도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생산과 소비, 투자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5년 8월 이후 8개월 만이다.

이두원 국가데이터처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산업활동 주요 지표는 2월과 3월 증가했던 기저효과나 중동 전쟁의 영향 등으로 생산·소비·투자 등이 감소했지만, 전년 동월비 기준으로는 상승(전산업생산 2.4% 증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행지표와 선행지표는 모두 상승흐름을 유지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p) 상승했고, 향후 경기 흐름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6p 증가했다.                
4월 생산·소비·투자 전월比 마이너스…작년 8월 이후 8개월만(2보)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