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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업계, '탈벅' 반사이익 경쟁…신메뉴 공세·가격 인상 움직임

등록 2026.06.01 13:40:27수정 2026.06.01 14: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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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썸플레이스·할리스, 여름 시즌 신메뉴 출시

커피빈 최대 8.1% 더벤티 100~500원 가격↑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5.31.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서울 시내 스타벅스 매장의 모습. 2026.05.3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스타벅스가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 이후 각종 프로모션을 중단한 사이 카페 업계가 반사이익 경쟁에 나섰다. 신메뉴를 출시하고 프로모션을 펼치며 고객 '탈 스타벅스' 수요를 사로잡고 있다. '반사이익'을 노린 가격 인상 움직임도 나타났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와 할리스 등 카페 프랜차이즈에서 신메뉴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여름 시즌 음료로 트로피컬 콘셉트의 '피나콜라다 프라페'와 '골든 메달리스트 프라페'를 선보이며 라인업을 강화했다.

파인애플, 산딸기, 바나나 등 대중적인 과일 맛과 얼음을 함께 갈아낸 음료로 코코넛 젤리인 나타드 코코 토핑을 올려 시원한 맛과 쫄깃한 식감을 더한 메뉴다.

아울러 시그니처 디저트인 '떠먹는 아박'의 신규 라인업으로 '떠먹는 초코 크런치 아박'과 '떠먹는 딸기 초코 크런치 아박'을 출시했다. 최근 식음료 트렌드인 '식감'에 주목해 톡톡 씹히는 식감의 초코볼을 더한 메뉴다.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투썸플레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할리스는 수박을 활용한 여름 시즌 메뉴를 선보였다. 수박 원물을 갈아 넣은 '생수박 주스'와 아이스티에 수박을 추가한 '아박추'를 출시했다.

연유 베이스에 수박과 복숭아, 망고, 딸기 등 과일을 넣은 '생수박 화채'도 만나볼 수 있다.

컴포즈커피는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에 과일과 디저트 등 토핑을 더한 신메뉴 '소프트' 6종을 출시했다.

딸기와 믹스베리를 조합한 '딸기 소프트', 망고를 담은 '망고 소프트'를 비롯해 '블루베리 소프트', '쿠키카라멜 소프트', '망고치케 소프트', '초코치케 소프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아이스크림 라떼'를 리뉴얼해 상하목장 아이스크림을 카페라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이스크림 카페라떼',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넣은 '솔티드 카라멜 아이스크림 라떼'를 선보인다.

이디야커피는 '생과일 수박주스', '생과일 토마토주스'와 함께 과일 화채 베이스에 수박과 냉동망고, 블루베리, 나타드 코코(코코넛 젤리)를 더한 '생수박 과일 화체'를 출시했다.
(사진=할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할리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신메뉴들은 스타벅스가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마케팅으로 논란을 빚은 이후 출시됐다.

스타벅스의 '탱크데이' 논란 이후 불매 움직임이 나타나고 스타벅스의 프로모션이 중단된 사이 '탈벅' 수요를 잡으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18일 5·18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표현을 사용하는 등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마케팅을 진행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지속되자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년 진행해온 여름 e-프리퀀시 프로모션을 비롯해 시즌 상품 출시 등을 잠정 중단했다.

실제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도 일주일 만에 80억원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스타벅스의 주간 결제금액은 논란 이후 일주일간(5월18~24일) 236억9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321억6000만원 대비 26.3%(약 84억7000만원) 줄어든 수치다.
(사진=커피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커피빈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일각에서는 반사이익을 노려 제품 가격을 인상하는 움직임도 포착됐다.

커피빈은 이날부터 바닐라라떼 스틱 커피 가격을 최대 8.1% 인상했다.

'바닐라라떼 8T' 가격은 기존 5200원에서 5600원으로 오르며 '바닐라라떼 24T'는 1만4000원에서 1만5100원으로, '바닐라라떼 40T'는 1만9700원에서 2만1300원으로 뛰었다.

커피빈은 "지속적인 원재료비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더벤티는 지난달 29일 아메리카노를 제외한 일부 메뉴 가격을 최소 100원부터 최대 500원까지 인상했다.

이에 바닐라딥라떼 라지 사이즈는 기존 3500원에서 3700원으로, 점보 사이즈는 5500원에서 5700원으로 오른다.

콜드브루 라지 사이즈는 3300원에서 3700원으로, 이천쌀라떼 라지 사이즈는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됐다.

더벤티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로 인해 원가 부담이 지속적으로 높아져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게 돼 부득이하게 일부 메뉴의 판매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진=더벤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더벤티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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