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성과급 늘려달라"…셀트리온도 노조 설립
민주노총 산하 유니트리온 출범
초과 이익 성과급 산정 등 요구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6/02/24/NISI20260224_0002068572_web.jpg?rnd=20260224085419)
[서울=뉴시스] 사진은 셀트리온 CI. (사진=셀트리온 제공) 2026.02.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셀트리온 창립 25주년만에 노동조합이 설립됐다.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식품산업노동조합(화섬식품노조)은 셀트리온 노동자들이 가입해 새로운 노동조합을 설립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셀트리온 노동자들은 지회 설립 선언문을 발표하고, 화섬식품노조 산하 셀트리온지회 '유니트리온'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셀트리온의 노조 설립은 지난 2002년 창사 이래 처음이다.
셀트리온지회는 창립선언문에서 "가짜 소통의 시대는 끝났다. 우리의 헌신에 걸맞은 투명한 보상과 존중을 요구한다"며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를 되찾고 상식이 통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 출범했다"고 했다.
민주노총 산하 출범에 대해서는 "삼성, 현대 등 타 대기업과 달리 현재 우리에게는 노동자를 보호해 줄 사내 본조가 부재한 상황"이라며 "회사와 대등한 위치에서 협상력을 갖추고 흔들림 없는 노동조합으로 서기 위해 상급 단체의 연대와 구조적인 힘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사측에 대한 주요 요구사항으로 초과이익 성과급(PS) 산정 기준과 협상 중심의 임금 결정 체계 확립을 제시했다.
노조는 "투명한 기준 없이 회사가 일방적으로 정한 금액을 수용해야 하는 깜깜이 보상제도, 그룹웨어 서명을 강제하는 연봉 동의 시스템은 노동자에 대한 기만"이라며 복지포인트 제도 개편, 장기근속자 처우 개선도 함께 요구했다.
또 GMP 규정에 맞는 정규 인력 충원과 인원 돌려막기식 순환 근무 철폐, 부서 간 차별 없는 근무 자율성 보장과 교대·주 5일 근무자 모두를 위한 복지 증진, 일방적 업무 지시 거부 등을 요구했다.
노조는 "행동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며 "유니트리온은 나아가야 할 정의로운 길을 비추겠다"고 말했다.
노조 설립에 대해 셀트리온 관계자는 "노동조합 설립과 관련해 법에서 보장하는 권리를 존중하며, 향후 관련 절차가 진행될 경우 법과 제도에 따라 성실하게 대응할 계획"이라며 "또 회사 운영의 안정성과 지속적인 성장에 차질이 없도록 임직원과의 소통과 책임 있는 경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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