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선박 수출 늘린다…'CA 품질관리 프로그램' 공개
CA 수송조건·혼합선적 가능 여부 한눈에 확인
손실률 1% 이하…물류비 항공 대비 40~60%↓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선박 수출 기술인 시에이(CA) 기술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선박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품목별 수송 조건과 품질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원예작물 CA 수출·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프로그램 누리집 화면. (사진=농진청 제공) 2026.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3/NISI20260603_0002151674_web.jpg?rnd=20260603080821)
[세종=뉴시스]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선박 수출 기술인 시에이(CA) 기술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선박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품목별 수송 조건과 품질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원예작물 CA 수출·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프로그램 누리집 화면. (사진=농진청 제공) 2026.06.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농촌진흥청이 농산물 선박 수출 기술인 시에이(CA) 기술의 현장 활용성을 높이고 농산물의 선박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품목별 수송 조건과 품질관리 정보를 제공하는 '원예작물 CA 수출·품질 관리'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농진청은 품목별 CA 수송 조건과 혼합 선적 가능 여부, 수출 전후 품질 관리 정보를 통합한 프로그램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누리집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CA 수출 기술은 수송 컨테이너 내부의 산소 농도를 낮추고 이산화탄소 농도를 조절해 농산물의 호흡과 품질 저하를 억제하는 선도 유지 기술이다. 장거리 수송 과정에서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어 항공 수송보다 비용이 적게 드는 선박 수출 확대에 활용되고 있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주요 신선 농산물의 CA 수송 조건 연구와 현장 실증을 통해 환경 조건 30종과 수출 모델 8건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수출 품목은 딸기와 참외 중심에서 포도·멜론·수박·고구마 등으로 확대됐으며, 수출 대상국도 일본·홍콩 등 5개국에서 베트남·싱가포르·태국 등 11개국으로 늘어났다.
연도별 지원 건수는 2022년 29건, 2023년 71건, 2024년 88건으로 증가했으며 지난해 기준 누적 250건을 기록했다.
특히 참외는 예비 냉장·포장 등 복합 품질관리 기술을 적용해 싱가포르 선박 수출에 성공했다. 손실률은 일반 선박 수송 시 25~40% 수준에서 1% 이하로 낮췄고 물류비도 항공 운송 대비 40~60% 절감했다.
농진청은 그간 축적한 CA 수송 연구 성과와 현장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수출 품목과 시기·국가·예상 수송 기간을 입력하면 작물별 적정 온도와 산소·이산화탄소 농도, 적재 순서, 품질관리 과정 등을 한데 모아 제공하며, 여러 품목을 한 컨테이너에 적재할 경우 혼합 선적 가능 여부와 적정 수송 조건도 확인할 수 있다.
현재 딸기·참외·멜론·수박·파프리카·토마토·사과·배·포도·복숭아·감귤·고구마·대파·시금치·깻잎·상추·버섯·국화 등 20개 품목 정보가 실려 있다.
농진청은 올해 키위·블루베리·마늘·양파·무·배추·오이·풋고추·장미·수국 등 10개 품목을 추가할 계획이다.
손재용 농진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저장유통과장은 "CA 컨테이너 기술은 항공 수송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나라 신선 농산물 수출 구조를 선박 수출 중심으로 넓힐 수 있는 실용 기술"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농산물 수출국 확대와 물류비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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