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전국 지자체 첫 '기부채납 공공시설 AI 분석체계' 구축
자연어 기반, 빅데이터 200여종 학습
![[서울=뉴시스] 기부채납_분석보고서. (자료=송파구 제공) 2026.06.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4/NISI20260604_0002153026_web.jpg?rnd=20260604155824)
[서울=뉴시스] 기부채납_분석보고서. (자료=송파구 제공) 2026.06.04.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기부 채납 공공시설 입지를 인공지능(AI)이 분석하는 '기부 채납 공공시설 AI 분석 시스템'을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4일 밝혔다.
송파구에는 재건축·재개발 41개 단지를 비롯해 역세권과 상업지역에 대형 오피스텔 건립이 이뤄지고 있다. 사업이 마무리되면 기부 채납 공공시설이 잇따라 들어선다.
이에 구는 빅데이터와 인공 지능을 결합한 분석 도구를 직접 만들었다. 주민 생활 방식과 지역 여건을 따져 공공시설을 가장 알맞은 자리에 배치하기 위해서라고 구는 설명했다.
구청 첨단도시과가 별도 예산을 들이지 않고 구축했다. 인구·세대 수, 교통량, 1인 가구, 공공시설 현황 등 200여종 자료를 학습한 인공 지능을 지리정보시스템(GIS)과 결합했다.
전국 인구, 주거, 상권 정보를 미리 익힌 인공 지능이 동네 환경을 따져 14종 공공시설 가운데 무엇이 필요한지를 알려준다. 비슷한 환경 다른 지역 사례까지 비교해 결과를 내놓기도 한다.
자연어 기반 대화형 인공 지능이 적용됐다. 담당자가 평소 쓰는 말투 그대로 물으면 인공 지능이 의도를 알아듣고 답한다. 특정 검색어를 사용하거나 복잡한 데이터 가공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
답변 분석 과정에서 확보한 거주·직장 인구, 아파트·빌라 분포, 건축물 용도 등 자료는 도표로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자료를 바탕으로 최종 분석보고서까지 한 화면에서 작성해 준다. 보고서는 다양한 파일 형식으로 받아 실무에 바로 사용하면 된다.
구는 시범 운영을 마치는 다음 달부터 업무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에게 필요한 맞춤형 공공시설을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재건축과 재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기부 채납 공공시설을 더 꼼꼼히 살필 방법이 필요했다"며 "주민 생활을 들여다본 데이터를 바탕으로 동네마다 꼭 필요한 시설을 적재적소에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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