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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일대 주차장 차량 화재 잇따라…여름철 앞두고 대책 시급

등록 2026.06.08 17:55:52수정 2026.06.08 19: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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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시흥시 신천동 차량 화재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시흥시 신천동 차량 화재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시흥시 일대 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전문가들은 여름철 기온 상승과 차량 노후화, 배터리 결함 등이 맞물려 위험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선제적 소방 안전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3시7분께 시흥시 신천동의 한 자동차정비소 야외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SUV 하이브리드 차량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출동 6분만에 불길을 진압했다.

앞서 지난 3월24일 오전 3시께 시흥시 정왕동의 한 주차장에서도 차량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긴급 진화에 나선 바 있다. 두 사건 모두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나 주변 건물로의 확산은 없었다.

하지만 주차 차량에서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반복되자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밀집도가 높은 주차장 환경 특성상 초기 대응 체계를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함승희 서울시립대학교 방재공학과 교수는 "하이브리드 전기차 등 배터리가 탑재된 차량뿐 아니라 일반 내연기관 차량도 노후 배터리나 배선 결함으로 주차 중 화재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여름철에는 차량 내부와 엔진룸의 열이 쉽게 식지 않아 화재 위험성이 더 높아진다"며 "냉각수 점검은 필수이고, 차량 내부에 라이터 등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소방 관계자는 "주차 차량 화재는 블랙박스 등 상시 전원 기기의 배선 불량이나 엔진룸 내 먼지, 오일 누유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며 "장시간 주차 시 주변에 가연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정기적인 차량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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