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루키 김민준, 어깨 부상 털고 1군 데뷔전…9일 LG전 출격
2026년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5순위 지명
선발 낙점 받았으나 어깨 부상으로 불발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민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759_web.jpg?rnd=20260608185019)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민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SG는 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지는 2026 신한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 선발 투수로 김민준을 예고했다.
202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한 김민준의 1군 무대 데뷔전이다.
지명 당시부터 김민준을 차세대 선발 자원으로 보고 큰 기대를 건 SSG는 입단 직후부터 관리에 들어갔다.
고교 시절 적잖은 공을 뿌린 김민준의 어깨와 팔꿈치가 쉴 수 있도록 하고, 프로에 맞는 몸을 만들도록 했다. 또 스프링캠프에서도 무리하지 않고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초 미국 플로리다에서 진행된 SSG의 1차 스프링캠프 명단에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김민준은 연습경기 등을 거치며 코치진에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시속 150㎞가 넘나드는 직구를 뿌리는 김민준은 변화구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 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인 답지 않게 차분하게 공을 뿌리는 모습도 코치진에게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3월 이숭용 SSG 감독은 "김민준이 마운드 위에서 자신의 공을 던질 줄 안다. 평상시에 말도 적고 조용한데, 마운드에 올라가면 싸움닭 기질을 보여준다"며 "밸런스가 좋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끌고 간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모습이 긍정적"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대에 부응하 듯 김민준은 두 차례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5이닝을 던지면서 단 1점만 내줬고, 삼진 7개를 잡은 반면 사사구는 1개만 허용했다.
김민준은 개막 직전인 3월 26일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2군)리그 경기에 등판해서도 4⅔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하며 기대를 부풀렸다.
이 감독이 "5선발 후보 중 가장 앞서있다"고 언급할 정도였지만, 부상이 김민준을 가로막았다.
3월 26일 퓨처스리그 등판을 마친 후 어깨에 불편함을 느낀 김민준은 병원 정밀검사에서 오른쪽 어깨 근육 미세 손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민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08/NISI20260608_0002155758_web.jpg?rnd=20260608184935)
[서울=뉴시스]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김민준. (사진 = SSG 랜더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상에서 회복한 김민준은 지난달 말부터 실전을 치르며 1군 데뷔전을 준비했다.
5월 22일 KIA 타이거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1⅔이닝 1실점을 기록했고, 같은 달 27일에는 연습경기에 등판해 3⅓이닝 2피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다만 이달 3일 KT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는 2⅓이닝 8피안타 3볼넷 7실점으로 흔들렸다.
이 감독은 최근 선발진 재편으로 9일 선발 투수에 공백이 생기자 실전 감각 조율을 마친 김민준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SSG는 최근 어깨 부상을 당한 미치 화이트와 결별하고, 부상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려온 히라모토 긴지로와 계약도 해지했다.
그러면서 새 외국인 투수로 토마스 해치를 영입하고, 6일 계약을 발표했다.
해치가 팀에 합류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라 선발진에 공백이 생겼다.
이 자리를 백승건이 채웠지만, 백승건은 지난 3일 인천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1이닝 2실점으로 흔들린 뒤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부상을 딛고 돌아오는 김민준이 팀의 기대에 걸맞는 활약을 펼친다면 SSG는 곧 합류할 해치까지 더해 선발진을 재정비할 수 있다. 선발진이 구색을 갖추면 '악몽의 5월'을 보냈던 SSG도 반등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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