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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빅 사이클 때보다 수주 꾸준"…전문가가 짚은 韓 조선업 전망

등록 2026.06.11 0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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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

[서울=뉴시스] 한국 조선업이 친환경·고부가 선박 수요를 바탕으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한국 조선업이 친환경·고부가 선박 수요를 바탕으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유튜브 '김영익의 경제스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한국 조선업이 친환경·고부가 선박 수요를 바탕으로 장기 호황 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9일 구독자 33만명 이상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김영익의 경제스쿨'에는 '조선주, 지금 다시 집중해야 할 시기'라는 제목으로 조선업 전망을 다룬 영상이 공개됐다.

최근 '반드시 돈이 되는 조선주 투자의 법칙'을 출간한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조선업을 "필수재를 위한 장기 수주 산업"이라고 정의하며 "2007년 그 빅 사이클이라고 얘기하는 그때보다 훨씬 더 꾸준하게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시면 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보통 이제 28년 말, 29년, 30년 인도분의 수주를 지금 하고 있어서 3년 치 수주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엄 연구위원은 한국 조선업의 경쟁력으로 기술력을 꼽았다. 그는 "'신제품 만들 건데 누구한테 가면 제일 해결이 빠를 거 같아'라고 했을 때 찾아가는 그 사람이 제일 잘 하는 사람인 거잖냐"며 "지금 한국의 조선 업체들이 딱 그런 상태라고 보면 될 거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에 있는 배들 중에서 고부가가치 선박이라고 하는 거에서 새로운 스펙의 배를 만들고자 하는 선주가 있으면 일단 한국부터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또 "중국이 지금 전 세계 배 중에 한 50% 만들어서 그 양으로는 국내 조선 업체들이 따라갈 수 없지만, 단순 무게 기준으로는 전 세계 건조 점유율의 20%대, 밸류 기준으로는 30%대 수준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엄 연구위원은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도 한국이 강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LNG 추진, LNG선을 시장에서 제일 많이 만들어 본 데가 한국이 됐다"며 "다른 연료 체계로 갈 수 있는 배들을 많이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연쇄적으로 들어오게 되면서 그 부분에서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된 게 한국 조선업체들의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투자 판단에서는 업황과 주가 수준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 김영익 서강대 금융경제학과 교수는 "작년 하반기부터 밸류에이션이 좀 높아졌기 때문에 관심을 좀 적게 가셔도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는데, 최근 조선업 주가가 좀 조정을 보이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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