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곳곳서 월드컵 함성…예년만 못한 열기, 반등할까(종합)
오전 경기 영향에 거리응원 대신 소규모 실내 응원전
![[청주=뉴시스] 12일 충북청주FC가 커넥트현대 청주 메가박스에서 70여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응원전을 열었다.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2026.06.1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6/06/12/NISI20260612_0002159831_web.jpg?rnd=20260612174223)
[청주=뉴시스] 12일 충북청주FC가 커넥트현대 청주 메가박스에서 70여명의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월드컵 응원전을 열었다. (사진= 충북청주FC 제공) 2026.06.12.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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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박은수 기자 = 2026 북중미 월드컵 한국 대 체코전이 열린 12일 충북에서도 태극전사의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전이 펼쳐졌다.
오전 경기인 탓에 대규모 거리응원은 없었으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만큼 과거 응원 열기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졌다.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충북청주FC는 12일 커넥트현대 청주와 함께 메가박스 청주터미널점에서 단체 관람 행사를 열었다. 시민 70여명은 '대한민국'을 연호하며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탰다.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응원전에서도 시민 40여명이 한목소리로 대표팀을 응원했다.
청주시청소년수련관과 한국교통대학교 충주캠퍼스 국제회의장에도 각각 30여명, 10여명이 모여 소규모 응원전을 펼쳤다.

이날 충북경찰청에 접수된 대규모 야외 응원이나 인파 운집 신고는 없었다. 청주시와 청주시체육회도 공식 응원행사를 마련하지 않았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청주종합경기장과 청주경기장, 김수녕양궁장에서 대규모 응원전이 열린 것과는 대조적인 분위기다. 2022 카타르 월드컵 때는 이태원 참사 여파로 거리 응원이 대폭 축소됐으나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응원전에 학생 300여명이 참여하기도 했다.
이번 월드컵은 대부분의 경기가 오전 시간대에 치러지는 데다 6·3지방선거, 축구협회 불신 등이 맞물리면서 예년보다 관심을 끌지 못하는 모습이다.
유튜브, 숏폼, OTT 등 실시간 중계 플랫폼 소비가 늘면서 월드컵을 시청하는 방식도 개인화됐다.
청주에 사는 박모(26)씨는 "점심시간 혼밥을 하면서 휴대전화로 월드컵 중계를 보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예전처럼 여러 사람이 모여 응원하는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다만, 축구 대표팀이 16년 만에 월드컵 첫 경기 승리를 거두면서 침체된 응원 분위기가 살아날 여지는 생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이날 체코를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다음 경기는 19일 오전 10시 멕시코 전이다.
지역 체육계 관계자는 "과거처럼 대규모 거리 응원은 줄었지만 대표팀 성적에 따라 관심은 언제든 높아질 수 있다"며 "32강, 16강 진출 가능성이 커질 경우 자연스럽게 응원 분위기도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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