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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가듯 투자 마라"…114만 유튜버가 경고한 레버리지 '청산' 위험

등록 2026.07.28 00:02:00

[서울=뉴시스]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수익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손실이 확대되는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김짠부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수익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손실이 확대되는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사진=김짠부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수빈 인턴 기자 = 레버리지 상품의 높은 수익 가능성만 볼 것이 아니라 손실이 확대되는 구조와 위험성을 충분히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지난 22일 구독자 114만명을 보유한 재테크 채널 '김짠부'에는 'ETF 2배로 벌 수 있다고? 레버리지 투자가 위험한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레버리지는 기초자산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또는 세 배로 반영하도록 설계됐다. 기초자산이 상승하면 더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지만 하락하면 손실도 같은 배수로 커진다. 프로셰어즈 울트라 QQQ(QLD)는 미국 나스닥100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두 배,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TQQQ)는 세 배로 반영하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김짠부는 "레버리지가 위험하다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수익률 앞에 붙은 '1일'이라는 단어를 봐야 한다"며 "자신의 성향과 상황, 투자 자금에 따라 자신에게 맞는 투자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 ETF와 레버리지 ETF에 각각 100만원을 투자한 뒤 기초자산이 첫날 10% 상승했다가 다음 날 원래 가격으로 돌아오는 상황을 예로 들었다. 일반 ETF는 다시 100만원이 되지만 두 배 레버리지 ETF는 약 98만2000원, 세 배 상품은 약 94만5000원으로 줄어든다.

김짠부는 "이러한 오르내림을 다섯 번 반복하면 일반 ETF는 100만원 그대로지만 두 배 레버리지 ETF는 91만원, 세 배 레버리지 ETF는 76만원으로 떨어진다"며 "그래서 횡보장에서 레버리지 상품은 돈이 녹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시점과 시장에 계속 머물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22년에는 일반 ETF가 약 33% 하락할 때 두 배 레버리지는 약 60%, 세 배 레버리지는 약 78% 떨어져 1000만원 중 약 200만원만 남았다"며 "시장을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오래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특히 변동성이 큰 기초자산에 연동된 고배율 상품은 급락 시 투자금 대부분을 잃거나 상품이 청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짠부는 "레버리지에 투자하기 전에 알아야 할 단어가 바로 청산"이라며 "단순히 상승할 때 두 배, 세 배를 번다고 생각할 것이 아니라 이런 일도 생길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구보다 빨리, 더 많이 벌겠다는 마음보다 시간의 힘으로 오래 시장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카지노에 가는 것처럼 투자하지 않고 건강하게 투자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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