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등 5개사 회생신청에 중앙그룹 계열사 신용등급 'C' 일제 강등

한국기업평가는 이날 중앙일보 기업어음과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B+'에서 'C'로 강등했다. 무보증사채 신용등급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 또 부정적 검토(Negative Review) 대상에 등록했다.
JTBC 신용등급도 'BB(무보증사채)'와 'B(기업어음·전단채)'에서 'C'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일보에스, 중앙일보엠앤피 신용등급도 C로 강등했다.
양희철 한기평 선임연구원은 중앙일보에 대해 "계열 유동성 위험 현실화에 따라 사업 및 재무 불확실성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양 연구원은 중앙일보에 대해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등 계열사들이 경영 정상화와 계속기업가치 보존을 이유로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며 "이는 단순한 신용도 저하를 넘어 중앙그룹 주요 계열사의 재무위험이 법적 구조조정 절차로 현실화된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는 그룹 전반의 자금조달 여건과 유동성 대응능력에 대한 불확실성을 크게 확대시키고 있다"며 "계열의 신용위험 확대는 중앙일보의 자금조달 여건을 제약하고 유동성 부담 전이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한국신용평가 역시 이날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 에스엘엘중앙의 기업어음 및 전자단기사채 신용등급을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메가박스중앙과 콘텐트리중앙의 기업어음과 전단채 신용등급을 'B'에서'C'로 강등하고 등급감시목록(하향검토)에 올렸다. 지난 12일에는 에스엘엘중앙 CP와 STB 신용등급을 'B'에서'C'로 하향하고,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낮췄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2일 중앙일보와 JTBC 장단기 신용등급을 'C', 'CCC'로 강등하고, 등급감시 대상에 등재했다.
나신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그룹 합산기준(중앙홀딩스 연결, JTBC 연결, 콘텐트리중앙 연결 합산) 총 차입금은 2조8000억원에 이른다.
중앙일보의 관계사에 대한 재무부담 규모도 과중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총차입금 2887억원 외에도 관계사에 대한 지급보증 규모가 2250억원에 이른다. 중앙일보엠앤피 1123억원, 중앙일보에스 313억원, JTBC 400억원, 콘텐트리중앙 300억원 등이다.
JTBC는 15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접수했다고 공시했다. 중앙그룹 지주사인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는 전날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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