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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APEC 개최 효과 톡톡…방한관광 거점 도약

등록 2026.06.23 16: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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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외국인 관광객 18.3%↑·소비액 34.1%↑

대구·김해공항 연계 관광상품으로 해외 수요 유치

세렌디피언스 팸투어 통해 럭셔리 관광시장 공략

[경주=뉴시스] 설 연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경주 황리단길 전경(사진= 경주시 제공) 2026.2.22.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설 연휴 관광객으로 북적이는 경주 황리단길 전경(사진= 경주시 제공) 2026.2.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지난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지였던 경북 경주시가 수도권에 이은 새로운 방한관광 거점으로 육성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한국관광공사(사장 박성혁)와 함께 올해 외국인 관광객과 소비가 모두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방한관광 목적지로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는 경주시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관광데이터랩 기준 올해 1~5월 경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6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3% 늘었다. 외국인 관광객 소비액은 111억원으로 34.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내국인 관광객도 2097만명을 기록해 7.1% 성장했다.

외국인 관광객 국적별 비중은 중국이 18.9%로 가장 컸다. 타이완(臺灣)이 8.9%, 일본이 6.2%, 미국이 5.5%, 필리핀이 5.0%로 뒤를 이었다. 특정 국가에 편중되지 않은 관광 수요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제33회 경주벚꽃마라톤대회’ 모습. (사진=한국관광공사) *재판매 및 DB 금지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경주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과 해외 마케팅을 확대한다.

4월 ‘제33회 경주 벚꽃 마라톤 대회’와 연계한 ‘달리기 여행’(Run-trip) 상품으로 관광객 540여 명을 유치한 데 이어 지역 국제공항과 연계한 해외 관광객 유치에도 나선다.

대구공항 직항 노선을 활용해 타이완·일본 시장을 대상으로 경주시와 인근 지역을 연계한 관광상품을 홍보한다. 김해공항을 통해서는 홍콩 시장을 겨냥해 경남 함안군 낙화놀이와 경주시 불국사를 연계한 상품을 선보인다.

중국 시장에는 ‘경주 한중 정상회담 발자취 상품’을 개발·판촉한다. 일본 시장에는 ‘한국 소도시 30선’ 콘텐츠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추진한다.

9월에는 ‘세렌디피언스’(Serandipians) 회원사를 대상으로 팸투어를 연다. 세렌디피언스는 전 세계 초고자산층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럭셔리 여행상품을 기획하는 여행사 네트워크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팸투어를 통해 경주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관광상품 개발을 유도할 계획이다.

11월에는 해외 인플루언서를 초청해 경주시와 인근 지역 관광자원을 알린다.

강정원 문체부 관광정책실장은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경주시의 역사·문화적 매력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며 “이러한 흐름을 이어가 경주시를 수도권에 이은 방한관광의 새로운 골든 루트(주요 경로)로 육성하기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역설했다.

남미경 경주시 문화관광국장은 “APEC 이후 주요 관광지는 물론, 도심 상권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 관광 수요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며 “증가한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체류형 관광콘텐츠를 육성하고 세계적 수준의 관광수용태세를 강화해 세계적인 관광도시 경주를 만들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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